맥추절은 감사의 절기입니다.
<출애굽기 23:16>
Covid-19사태로 인하여 지난 3월 22일,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예배를 드리고 오늘 7월 5일, 오랫만에 성전에서 만나니 반갑고 감격스럽습니다. 많은 생명들이 무참히 죽어가는 무서운 바이러스 속에서 우리 모두를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2월 중순에 한국을 나가셔서 졸지에 객지에서 코로나 사태를 만나 혼자서 오랫동안 고생하신 정집사님 이렇게 다시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의 전염병이 대부분 노약자들에게 위험하다고 하는데 90세가 넘으신 우리 고권사님이 저렇게 건강하시니 정말로 감사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침 오늘은 7월 첫 주일 맥추절,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날입니다. 맥추절은 한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7월에 보리를 수확하며 드리는 절기 행사입니다. 모압 여인, 룻이 밭에서 이삭을 줍던 때가 바로 보리를 수확하는 때였으며 한국에서도 3-5월에 보리나 밀 농사를 하고 모든 수확을 7월에 끝내고 교회는 7월 첫 주일을 맥추절로 지켜왔습니다.
온 세상이 지금 무서운 전염병의 위협아래 떨고 있습니다. 벌써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켜줄 사람도 나라도 없다는 말입니다.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은 행운아요 기적의 소유자들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맥추절 날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는 노력이고 감사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얼굴을 하늘로 향하고 두 손을 모읍시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