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힘써 알자
<호세아 6:3>
우리나라와 같이 이스라엘도 남과 북으로 갈라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호세아는 북왕국 출신의 선지자로 여로보암 2세의 통치 말기에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이때에 북왕국은 크게 융성하였습니다.(B.C.755-723) 그러나 상대적으로 나라와 백성들이 모두 부패하였고 우상을 숭배하는 등 종교적으로는 심히 타락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한 북왕국 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수르에 의하여 패망하고 그들의 포로가 되어 오랜 세월동안 종살이를 했습니다.
앗수르의 통치 밑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제단에 모셔 놓고 예배하였습니다. 호세아는 그들에게 하나님꼐로 돌아 가자고 외쳤습니다. 호세아는 성경에 나오는 남자들 중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한 여인과 결혼했는데 고멜이라는 그여인은 음녀(淫女)였습니다.결혼 후에도 간음을 반복하며 많은 사생아들을 낳았습니다.(호세아1장) 그러나 호세아는 그녀를 버리지 않고 그때마다 용서하며 살았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외치는 소리,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자는 메세지는 그의 사생활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특별하게 선택한 선지자였던 호세아는 “하나님은 우리를 남과 북으로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시고,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분”(본문)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의 군사정권 시절에 민주화운동을 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호세아는 “하나님은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해와 같으며 늦은 비와 같이 오랫동안 기다리면 변함없이 내리는 비와 같은 분”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기다려 주십니다. 변함없는 하나님, 기다리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우리 모두 힘써 알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