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중생)
<요한복음 3:1-3>
니고데모는 유대교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의 회원이었습니다. 그가 유월절이 가까운 어느날,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갔다가 성전 안에서 일어난 대 소동을 보았습니다. 한 젊은이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내쫓으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었다”고 고함을 치면서 장사꾼들의 상을 엎어 버리는 등, 대소란을 피는 것이었습니다.(요한복음 2:13-16) 니고데모는 그날 밤, 소란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찾아가 만났습니다. “성전에서 행하시는 일을 보니 당신이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라고 하며 말을 꺼냈습니다.(오늘 본문)
바리새인들은 부활을 믿었습니다. 니고데모는 평소에 하늘나라와 사후 세계에 대하여 늘 의구심을 가지고 살았는데 성전을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하면서 장사꾼들을 성전밖으로 내 보내던 사람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찾아온 니고데모의 마음을 미리 아시고 “하늘나라는 거듭나야 볼수 있다”고 하시며 하늘나라와 중생(重生)에 대하여 말씀했습니다(본문 3절-36절) 당시, 니고데모의 반응은 기록되어있지 않으나 그가 성화되어 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예수를 잡아야 한다! 아니다! 하며 논쟁할 때, 니고데모는 “아니다”라는 반대 의견으로 예수님을 두둔했습니다.(요한복음 7:50-51) 그리고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비싼 몰약과 침향 섞은 것 등을 사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장사에 동참했습니다. 밤중에 몰래 예수님을 만났던 그가 대중들과 함께 예수님을 장사한 그의 행위는 완전히 거듭난 자의 모습이었습니다.(요한복음 19:39)
산헤드린의 멤버였고 부유하고 명문 가문의 출신이었던 니고데모는 시골 갈릴리 출신의 이름없는 사람이었고 많은 유대인으로부터 배척받은 예수님을 밤중에 몰래 만났습니다. 불편하고 어색한 그의 만남은 그를 거듭나게 하였으며 마침내 그가 몹시 궁금해하던 하늘나라를 보게 하였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사모하고 성화의 삶을 살아서 거듭나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