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9. 첫째 달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 길갈에 진 치매
20.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22.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첫째 달 십 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 길갈에 진치며>(19절).
<첫째 달 십 일>이란 이스라엘이 유월절 어린 양을 준비하는 날(출 12:3)이었습니다. 여기서 이처럼 정확한 당시의 날짜를 기록한 것은 다 유월절과의 연관을 위해 선데, <첫째 달>이란 히브리 월력의 <아빕>월을 가리킵니다. <아빕>월은 오늘날의 태양력으로는 3월 말 혹은 4월 초에 해당되며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는 <니산>월이라고도 불렀습니다.
하필이면 하나님이 이 날에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이끄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가나안 땅에서 유월절을 준비하고 또 지키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선민임을 깨닫게 하는 것은 물론 40년 전 유월절의 기적을 통해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실과 요단강 도하를 통해 마침내 그 구원이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하기 위해 굳이 그렇게 택일하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23절).
요단강 도하와 홍해 도하 이적은 둘 다 전혀 불가능한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이 갈라졌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이적을 통해 기대하신 목적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① 세상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고, ② 이스라엘에게는 그러한 기적을 통해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하심이라>(24).
이처럼 하나님이 열두 돌을 세우고 기념비를 삼게 하신 것은 여호수아 시대 뿐 아니라 오고 오는 세대를 통해 요단강 도하의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이적을 기억하고 찬양과 영광을 바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일찍이 이스라엘이 길갈에 세웠던 열두 돌의 기념비를 잊지 마시고 언제나 홍해와 요단강 도하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당신에게는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강 도하와 같은 기념비적인 날이 있습니까?
-<첫째 달 십 일>이면 출애굽한 지 40년에서 며칠이 부족한 날이었을까요?(출 12:3)
-홍해와 요단강 도하 사건을 보며 당신이 느낀 바를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주님, 40년 전 애굽인들에게는 그날이 장자의 죽음으로 인한 통곡의 날이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해방과 기쁨의 날이었던 바로 그 유월절에 출애굽을 허락하셨는데 가나안 땅 입성은 유월절 나흘 전, 유월절 희생양을 준비하는 날에 허락하시므로 그들로 하여금 약속의 땅에서 유월절을 지키게 하신 놀라운 은총과 섭리를 다시 한 번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 살아가며 많은 것을 망각하며 살지만 출애굽과 요단강 도하, 가나안 입국 같은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게 하사 늘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