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8.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10.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라
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요단강 도하 직전, 하나님이 다시 한 번 여호수아를 크게 격려하십니다. <…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7절).
전에 홍해 도하의 기적이 모세의 위상을 확실히 하는 계기가 되었듯이(출 14:31), 이번 요단강 도하 사건도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신뢰할만한 지도자로 확실하게 인정받는 계기가 되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 말하되 살아계신 하나님이 마치 가운데에 계시사 …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써 너희가 알리라>(10절). <살아계신 하나님>이란 하나님이야말로 생명의 근원으로 만물의 주관자가 되심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이렇듯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하는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사인 가정에서 태어나 본인 역시 신학을 공부한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하나님이 죽었다!>고 선언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셸 푸코나 데리다 같은 쟁쟁한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가들이 다 그의 이 선언에 영감을 받아 모조리 그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니체에게는 현실 너머의 이상 세계란 곧 날조된 것입니다. 기독교의 산상수훈은 대표적인 노예의 도덕이므로 신은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그에게는 오직 현상만이 유일한 세계이므로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종말론적인 내세란 없습니다. 그럼에도 니체는 하나님 없는 시대에 인간의 존재가 지닌 무의미성을 저주하거나 혐오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 숙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라고 합니다.
이게 곧 니체의 <능동적 허무주의>입니다.
인생은 원래 무의미한 존재라며 진리나 하나님을 추구하는 삶에 냉소적인 니체와는 달리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출발합니다. 교회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하는 신앙고백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이 살아 있는 진리인 이유도 그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육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부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은혜가 늘 당신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십니까?
-당신은 니체의 <하나님은 죽었다!>는 선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편 33:13-14 말씀을 찾아 적어 보십시오.
주님, 오늘 본문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심을 … 너희가 알리라>(10절)고 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저희가 알도록 계시해 주시옵소서.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향락주의, 쾌락주의, 허무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사 늘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시고 승리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역사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