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0. 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1.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12.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13.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여호수아 1장에는 이 말씀도 여러 번 반복됩니다(2, 3, 4, 6, 11, 13절). 하나님이 여기서 말씀하시는 땅이란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6절)을 가리킵니다.
데릭 프린스(Derek Prince, 1915-2003)라는 영국인이 쓴 <약속의 땅>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약속의 땅 이스라엘과 그 회복에 관한 가장 탁월한 저작으로 성경과 역사를 통해 치밀하게 탐구해낸 믿는 자들의 필독서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놀랍게 이루어져 가고 있는지를 실제 그가 많은 시간을 보낸 이스라엘 땅에서 현장감 있게 써 내려 감으로써 성경을 실제적이고 입체적으로 보는 눈을 열어줍니다. 또한 우리가 자칫 <지나간 옛 교훈>으로 치부하기 쉬운 구약 성경의 하나님의 약속들이 실은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뤄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무섭도록 생생하게 깨닫게 합니다.
그런데 그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 하나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란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거저 주어지는 무위도식의 땅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고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이었지만 그냥 <발바닥으로 밟기만하면>(3절) 모두 그들의 소유가 되는 땅은 아니라 요단강을 건너는 순간부터 그 약속의 땅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대적들과 전쟁을 치러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싸움은 언제나 객관적인 전력상 이스라엘이 이길 승산이 별로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겼고, 또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고 하신대로 여호와가 함께하신 전쟁, 여호와가 대신 싸워주신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집니다. 각자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싸움들은 어느 것 하나도 호락호락한 게 없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의 약속의 땅 정복에서 배웁시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셔야, 그래서 내 대신 싸워주셔야 내가 이기고 약속하신 기업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읍시다.
-<약속의 땅>에 대한 하나님의 최초의 약속인 창세기 15:18-21까지를 찾아 적어 보십시오.
-<약속의 땅> 가나안이 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일까요?
-<약속의 땅> 가나안이 거저 주어지는 땅이 아니라 정복해야 할 땅이라는 사실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님, 약속의 땅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시고 맹세하신 기업을 이제 모세의 후계인 여호수아를 통해 종복하게 하시려고 격려하신 말씀들을 통해 오히려 이 시대 저희가 큰 힘을 얻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하시고 우로나 죄로 치우치지 않게 하사 저희에게 주리라 하신 땅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게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