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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에서(삼하 15:7-12)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본문 해석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7절).

압살롬이 하나님께 어떤 서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의 지금까지의 패역한 행동과 전후 문맥을 보아 아버지인 다윗 왕을 속이고 헤브론으로 가기 위한 속임수였음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아무런 의혹도 사지 않고 자연스럽게 예루살렘을 떠나 거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다윗을 기만한 것입니다.

<헤브론>은 본래 이름은 <기럇아르바>로 예루살렘 남쪽 약 30여km 지점에 위치한 그야말로 여호와 신앙의 발상지입니다(창 13:18). 따라서 압살롬이 서원을 이행하기 위해 헤브론으로 가겠다고 한 것은 결코 부자연스럽지가 않았을 것입니다. 압살롬이 서원을 이루겠다고 한 것은 성지인 헤브론에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물론 압살롬이 그렇게 거짓말을 한 것은 헤브론으로 가서 반역의 기치를 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압살롬에게 헤브론이야 말로 자신의 고향이자 또 아버지 다윗 왕이 기름 부음을 받은 곳(2:1-4)이기도 했고, 또 다윗이 이스라엘의 수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5:1-10)으로 옮기므로 몹시 섭섭했을 헤브론 사람들의 정서도 반란에 이용하려 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9절). 

다윗은 아직도 은밀히 벌어지고 있는 반란의 움직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압살롬은 여전히 용서하고 사랑하고 더욱 위해줘야 할 아들일 뿐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이스라엘의 중앙 성소인 예루살렘(6:12-19, 신 12:4-14)을 두고 굳이 헤브론까지 가서 제사하겠다는 압살롬의 말에 대해서도 아무런 의심없이 흔쾌히 승낙했던 것입니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다윗 왕의 모사인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란에 가담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지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났습니다. 본문은 또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졌다>(12절)고 합니다. 이렇듯 당시 상황은 급속도로 압살롬에게는 유리하게, 다윗 왕에게는 크게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이는 당시 다윗 왕의 통치 행위에 대해 일반 백성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음을 뜻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단과 적용

-<사 년 만>(7절)이란 어떤 기간을 뜻할까요?

-압살롬과 함께 헤브론으로 내려간 사람들은 모두 몇 명이었습니까(11절)?

-다윗 왕의 심복이었던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란에 가담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 압살롬의 반역과 반란의 의지는 실로 집요하고도 치밀했습니다. 4년간이나 은밀히 준비해서 마침내 헤브론에서 그 기치를 들고자 했습니다. 그가 기대한바 대로 백성들도 많이 호응했고, 무엇보다 다윗 왕의 모사였던 아히도벨까지 압살롬의 편에 섰다고 했습니다. 이는 성군으로 알려진 다윗에게도 문제가 없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대목이오니 오늘 저희로 하여금 그런 점들도 간과하는 일 없이 제대로 살펴볼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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