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3.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4.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1절).
이미 압살롬은 반역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일개 왕자가 호위병 50명에 병거와 말까지 준비하고 거느렸다는 것은 분명한 권력의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더구나 그가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2절)하고 관심을 보이며 백성들의 환심을 사려는 음흉한 짓을 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보라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3절)며 자기 아버지인 왕을 매도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4절)며 재판권마저 행사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왕의 권한을 거역하는 모습까지 드러냅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불가능한 현실을 가능한 미래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대단한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현재 모습이 비록 초라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 나라 건설의 기초 재료가 된다는 믿음을 굳게 가진다면 반드시 정의로운 축복을 이 세상과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꿈의 실현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장해 주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그 반대였습니다. 믿음이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이 아니라 자신의 외모와 용의주도한 계략으로 이기심과 소유욕, 권력욕을 충족시키려 무리한 도박에 착수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6절).
<훔치다>는 뜻의 히브리어 <가납>은 <도적질하다>는 뜻입니다. 압살롬이 사람들의 마음을 속여 도적질했다는 것입니다. 압살롬이 백성들에게 관심을 보이고(2절), 왕의 무능을 비판하고(3절), 약자들을 동정하고(4절), 그들에게 연민과 애정을 보인(5절) 모든 행위가 다 사람들의 마을 훔치기 위한 기만 술책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런 자를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심판하시고 징계하십니다.
-호위병 오십 명과 병거, 말 등을 준비한 압살롬의 처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재판도 하기 전에 <네 일이 옳고 바르다>(3절)며 사법적 판단을 내려준 압살롬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압살롬이 거짓과 술책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려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도 하기 전에 <네 일이 옳고 바르다>(3절)며 사법적 판단을 내려준 압살롬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님, 압살롬이 개인 병사까지 두고 그들의 호위를 받으며 장차 자신의 아버지인 다윗 왕을 물리치고 왕권을 탈취하기 위해 온갖 교활한 계략을 다 동원하고 있음을 봅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재판관 노릇까지 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훔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거짓된 행위와 오만 불손이 하나님마저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멸망을 자초하는 압살롬의 계략을 보며 더욱 바르게, 진실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