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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삼하 7:1-7)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본문 해석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2).

선지자 나단은 다윗과 솔로몬 왕 양대에 걸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그는 밧세바 사건솔로몬의 등극 등에도 깊이 관여했고(12:1-15, 왕상 1:8-30, 32, 39, 45), 성전예배에 음악을 장려하고(대하 29:25), 다윗과 솔로몬의 행적을 기록하기도 한(대상 29:29, 대하 9:29) 사람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선지자에게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에 관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합니다다윗은 지금 백향목 궁에 거하고 있습니다전에 예루살렘을 정복하고(5:6-10) 주위의 여러 대적들을 제압하며 승승장구할 때 두로 왕 히람이 호의를 베풀어 지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궤를 안치한 <휘장>이란 <성막>을 가리킵니다다윗은 여호와의 궤가 성전이 아니라 여전히 이전 광야 시절과 같은 성막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백향목 궁에 거하는 자신과 비교하면서 몹시 송구스러워했습니다 .

나단 선지자도 다윗의 그 말에 감동하여 즉각 이렇게 답합니다.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3). 다윗의 성전 건축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할 줄 생각하고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은 달랐습니다그날 밤 하나님이 나단에게 계시하신 말씀을 역대상 22:8에서 보면 다윗은 전쟁에서 많은 피를 흘렸으므로 평화를 상징하는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자로서의 이미지에는 합당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전 건축을 사모하는 다윗에게는 가혹한 말씀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도 다윗의 그 진실한 마음만큼은 부정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

단지 그 건축 시기를 늦춰 아들인 솔로몬 시대에 건축하게 하신 것입니다이것은 하나님이 성전을 사모하고 열망한 다윗의 중심을 받으시고 높이 평가하심을 의미한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결단과 적용

본문 2절 말씀에 대한 당신의 느낌을 적어 보십시오.

역대상 22:8을 옮겨 적어 보십시오.

다윗의 성전에 대한 사랑과 당신의 교회에 대한 관심을 비교해 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다윗의 진솔한 마음하나님에 대한 그의 사랑과 특별히 성전에 대한 그의 열망이 얼마나 크고 간절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말씀이었습니다 자신은 백향목 궁에서 사는데 여호와의 궤는 여전히 휘장 가운데 있다는 사실이 괴로웠고하나님께 몹시 죄송해 하루라도 빨리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던 다윗그는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자신이 쇠약해졌다>(시편84)고까지 했습니다저희도 늘 주님의 교회를 그렇게 사랑하고 사모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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