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창세기 3:6>
기독교의 대서사시인 존밀턴의 “실낙원”에서는 아담과 하와를 왕과 왕비처럼 떠 받들어 묘사하였습니다.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에도 하와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히고 절하였습니다. 하와의 교만한 마음을 자극한 행위였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교만이 발동하면 올바른 사리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결국 하와도 교활한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고 말았습니다. 따먹고 난 후, 그녀는 벌거벗은 저주받은 자신의 몸을 보며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싸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담을 생각했습니다. 자기가 죽은 후 에덴동산에서 다른 여인과 희희낙락,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녀는 아담도 선악과를 먹게 하여 죽음으로 끌어 들이기로 작정하였습니다.(오늘 본문)
선악과를 금한 것은 하나님이 아담에게 먼저 하신 말씀입니다. 하와는 아담으로부터 전해 들은 말입니다.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무서운 경고를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들은 아담은 하와의 말 한 마디에 선악과를 받아 먹은 것입니다. 그는 하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그녀를 만들어 주신 조물주보다 피조물을 더 사랑한 것입니다. 하와는 남편도 하나님도 사랑하지 않고 자기만을 사랑한 여자였습니다. 천사 미가엘은 에덴으로 내려가 아담과 하와를 모두 에덴에서 추방했습니다. 모두 12권으로 되어 있는 대장편, 잃어버린 낙원(失樂園)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우리들은 오는 한 주간도 하나님 말씀 붙잡고 에덴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