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12절).
<…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14절).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잠 16:18)고 했습니다.
스스로를 상대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기 밖에는 모르는 사람, 지독하게 이기적인 사람, 독선적인 사람, 타협을 모르고 관용을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이 바로 다름 아닌 교만한 사람입니다. 한 나라나 사회나 개인이나 교만하면 결국은 자기 발에 결려 넘어집니다. 스스로를 높이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이 강제로 낮추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을 낮추면 하나님이 그를 반드시 높이신다고 했습니다.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약 4:6)는 말씀도 있습니다. 찰스 스탠리는 <사탄은 아침마다 우리의 삶에 지뢰를 매설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탄이 가장 애용하는 지뢰는 바로 <교만>인데 거기에 걸려들어 스스로를 높이면 결국 하나님에게서 눈을 떼고 오직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게 된다고 합니다.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 벌을 면치 못하리라>(잠 16:5).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다 하나님 앞에 머리를 조아릴 줄 알았던 겸손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말하는 사랑이란 <내가 먼저>라는 교만과 이기적인 기득권의 벽을 넘어 <우리 모두가 향유해야 할 삶의 권리>에 마음을 쓰는 진실과 겸손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늘상 그릇된 현실을 역전시키는 위대한 파라독스로 나타납니다. <스스로 높아지면 넘어지고 스스로 자신을 낮추면 높아지는 역설의 진리>, 그게 우리가 꼭 배우고 실천해야 할 성경적 가르침의 진수입니다. 부디 늘 겸손함으로 기독교 진리의 이 역설을 삶 속에서 깊이 체험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구약 성경의 인물 중 교만하여 실패한 사람과 겸손하여 축복받은 사람을 각각 한 명씩 적어 보십시오.
-신구약 성경 중 교만을 경계하고 겸손을 평가하는 말씀 중 한 구절만 선택해 적어 보십시오.
-오늘 본문처럼 하나님은 그게 이스라엘이든 이방 민족이든 교만하면 다 물리치시고 결국은 넘어뜨리십니다. 이유가 뭘까요?
주님, 일찍이 하나님을 반역하여 하늘에서 쫓겨나 사탄이 되고 마귀가 된 천사장과 그를 추종했던 천사들은 교만하여 다 그렇게 타락했고, 아담과 하와 역시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탄의 미혹에 빠져 결국은 그렇게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교만이 얼마나 무서운 원초적인 죄인가를 깨달으며 언제나 겸손하게 살아가도록 늘 자신을 잘 관리하고 단속하는 저희들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