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7.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을 위시한 가나안의 아모리 족속 다섯 동맹군이 기브온을 공격하자 기브온의 히위 족속들이 여호수아에게 전령을 보내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6절)하며 호소했습니다. 하나님도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가 없으리라>(8절)고 격려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이런 말씀으로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에 용기를 더 하셨습니다. 가나안의 연합군과 싸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므로 당시 그런 하나님의 말씀은 여호수아에게 큰 확신과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이런 약속을 믿고 나간 전쟁에서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길갈에서 기브온까지는 약 40km며, 더구나 험한 산악 지형임에도 여호수아의 군대가 하룻밤새 도착하여 적들을 크게 살육했다고 합니다. <갑자기>(9절)라는 말의 히브리어 <페타>는 <눈 깜박할 사이>라는 뜻으로 당시 여호수아의 기습작전이 매우 신속하고 빈틈없이 수행되었음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11절).
때로 하나님은 자연현상, 자연재해인 우박을 통해 세상을 심판하기도 하셨습니다(출 9:24, 사 28:2, 겔 38:22, 학 2:17, 계 11:19, 16:21). 여기도 보십시오. 같은 전장인데 이스라엘 군대는 멀쩡하고 아모리 족속 다섯 동맹군의 병사들만이 칼에 죽은 자들보다 더 많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그 우박 재난이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진 초자연적 이적임을 뜻하는 대목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군사들을 격려하시므로 전력을 극대화하실 뿐 아니라, 또 초자연적 이적을 통해 직접 개입하심으로써 전세를 결정하기도 하십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삼상 17:47)이라는 말씀을 거듭 실감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 8절 말씀과 6:2, 8:7 말씀을 찾아 서로 비교해 보십시오.
-당신은 <큰 우박 덩이>에 맞아 죽은 사람이 칼에 죽은 자들보다 많았다(11절)는 본문 말씀이 긍정되십니까?
-실수로 맺은 히위 족속들과의 조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기브온을 지키시고 구원하신 뜻을 적어 보십시오
주님,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이 연합하여 기브온을 공격했으나 결국 패했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의 군대를 격려하사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겠다>고 하셨고, 또 큰 우박을 내리시므로 수많은 적들이 죽음을 면치 못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사람들도 움직이시지만 이렇듯 자연도 환경도 부리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는 저희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