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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최후 (왕상 11;34-43)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34. 그러나 내가 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그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의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35. 내가 그의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36. 그의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거기에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가지고 있게 하리라
37.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38.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39. 내가 이로 말미암아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것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40.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이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41. 솔로몬의 남은 사적과 그의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지혜는 솔로몬의 실록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2.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 수가 사십 년이라
43. 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문 해석

<내가 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그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의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내가 그의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34-35절).

다윗도 전에 하나님의 법도를 어기고 범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결코 하나님 신앙을 포기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나단의 책망을 순순히 받아들여 진실한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구했고, 하나님도 그를 긍휼히 여기사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날마다 허다한 죄 가운데서 살고 있으나 좌절하지 않고 회개하며 주님의 사죄의 은총을 기도하면,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행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위로와 격려가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37절).

<취하다>는 <라카흐>라는 말은 <손에 넣다, 붙잡다>는 뜻입니다. 이는 여로보암이 왕이 된 것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의 결과라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이 북왕국의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다윗과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셨을 때에는 <카라흐>가 아니라 <선택받음>이란 뜻의 <바하르>를 사용하신 것에서도  뚜렷이 확인됩니다. 

결국 오늘 이 본문은 솔로몬이 치루어야 했던 죄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즉 하나님이 그를 내치신 결과 외부의 대적들은 물론, 심지어는 자신의 충직한 신복이었던 여로보암으로부터도 배신을 당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과 동행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이지 하나님을 떠나면 그런 축복 역시도 결국 우리를 다 떠나고 만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의 것을 모두 내버리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과의 동행만큼은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43절).

결단과 적용

-본문 40절을 읽고 당신의 소감을 간략히 적어보십시오.

-솔로몬은 몇 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까(42절)?

-역대하 11:17을 보면 <다윗과 솔로몬의 길>이란 표현을 사용하여 솔로몬의 생애를 다윗의 생애처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한 시도를 보입니다. 당신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솔로몬이 마침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었다고 합니다. 인류사의 가장 빛나는 지혜를 가진 왕으로 온갖 영화를 한 몸에 누린 이스라엘의 왕이 죽어 장사되었습니다. 말년에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진노를 샀지만 결국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한 줄 믿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과 정치적 행보에서 저희들 인간의 한계와 죄성을 느끼며 더욱 저희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게 됩니다.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자기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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