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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제자는 망하리라 (다니엘 11:20-27)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21. 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23.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24.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25.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26.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본문 해석

본문은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잘 알지 못하면 해석이 어려운 몹시 난해한 대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남방 애굽의 톨레미 왕조와 북방 시리아의 셀류시드 왕조는 서로 견제하며 끊임없이 그세력을 다툽니다(5-20절). 남방 왕이 딸을 주어 정략결혼을 통해 연합하지만 곧 깨어지고, 복수하고, 서로가 침략하고, 또 다시 북방 왕이 계략적으로 딸을 주어 남방 왕국을 파멸시키려 음모합니다(17절).

그러나 그게 남방이든 북방이든 <압제자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되어 망할 것>(20절)이라는 게 하나님의 엄한 경고십니다. 

아합 왕과 왕비 이세벨은 엘리아와 같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압제하고 박해하며 살해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누구의 눈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쇠락의 길을 걷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시각에 놀라운 반전의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그 유명한 갈멜산 대결에서 압제자 아합 왕과 이세벨을 업고 나온 수 백 명의 바알, 아세라 선지자들을 하나님의 사람 엘리아가 홀홀 단신으로 이겨 내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폭력이나 압제에 굴하지 않고 비록 그 수가 미미하더라도 끝끝내 하나님의 길을 가고 지키는 자들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사울의 칼날을 피해 유다 광야의 굴 많은 바위산으로 피신한 다윗은 간신히 목숨을 건지긴 했으나 이제는 세상 끝까지 몰리고 몰려 실로 몰락 직전의 딱하디 딱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두운 동굴 속에 갇힌 당시 그에게 아마도 칠흙 같은 좌절감이 엄습해 왔을 것입니다. 시편 57편은 바로 그런 상황에서 고백한 그의 탄원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하나님께로 피하니 이 재난이 지나갈 때가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 있게 하소서>.

그런데 돌연 그의 어조가 급격하게 바뀝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노래하고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누가 보아도 새벽을 깨우기는커녕 도리어 밤의 어두움에 삼킴을 당할 것 같은 그가 대체 어디에서 이런 용기와 힘이 솟아난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무고한 자신을 압제하며 해치려는 사울 왕을 반드시 손보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맡깁시다. 엘리야처럼 다윗처럼 다니엘처럼 압제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믿읍시다. 그러면 우리의 삶의 장도 낙심과 탄식의 어둡고 음습한 동굴이 아니라 은혜와 희망이 샘솟는 <아둘람의 굴>로 변화될 것입니다. 

결단과 적용

-역사적으로 볼 때 압제자의 권력은 결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몇 날이 못되니 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하나님의 이 말씀을 확신하십니까?

-오늘 이 본문 말씀에 비추어 현 북한 정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엘리야와 다윗, 다니엘처럼 횡포하는 권력, 압제하는 권력자에 대해 하나님의 엄정하고도 공의로우신 심판이 있으시길 기도합시다.

오늘의 기도

주님, 그가 누구든, 어느 나라 권력자든 함부로 힘을 과시하며 남을 억압하고 압제하는 자는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시고 망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저희로 하여금 깊이 깨닫고, 또 두 눈으로 보게 해주시옵소서. 이 시대 저희의 역사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살아 역사하심을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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