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내 예배 사역 커뮤니티
커뮤니티
QT나눔
교회앨범
자유게시판
 
QT 나눔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삼하 13:7-14)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7. 다윗이 사람을 그의 집으로 보내 다말에게 이르되 이제 네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 한지라
8. 다말이 그 오라버니 암논의 집에 이르매 그가 누웠더라 다말이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하여 그가 보는 데서 과자를 만들고 그 과자를 굽고
9. 그 냄비를 가져다가 그 앞에 쏟아 놓아도 암논이 먹기를 거절하고 암논이 이르되 모든 사람을 내게서 나가게 하라 하니 다 그를 떠나 나가니라
10. 암논이 다말에게 이르되 음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손에서 먹으리라 하니 다말이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의 오라버니 암논에게 이르러
11.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하는지라
12.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13.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14.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본문 해석

<다윗이 … 다말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7절).

암논의 요구가(6절) 부자연스럽기는 했으나 다윗은 아들의 그 부탁을 받아들여 아프다며 자리에 누워있는 암논에게로 다말을 보냈는데, 이게 바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암논의 가공할 범죄에 그 아비가 말려드는 꼴이 되고 만 것입니다. 다말은 아버지의 분부고, 또 몸져 누운 오라버니 암논을 위한 수고였으므로 아무런 의심도 없이 손수 구운 과자를 들고 암논의 침실까지 들어간 것입니다.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11절). 

비록 배가 다를망정 오라비와 누이 관계임에도 암논이 숨겨온 흑심을 드러내며 완력으로 간음을 요구하는 대목입니다. 병든 암논을 위로하기 위해 무방비 상태로 그의 침실까지 들어갔던 다말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위기 앞에서 자기를 강간하려는 암논에게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호소해봅니다.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12-13절).

그러나 이미 이성을 잃은 암논은 다말의 그 부르짖을 무시하고 결국 그녀를 범합니다. 다말의 온갖 설득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폭력으로 자신의 욕정을 채우고야 말았습니다. 마치 아비 다윗이 이성을 잃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것처럼 큰 아들 암논도 그렇게 누이인 다말을 범하고 만 것입니다.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14절).

그렇습니다. 우리는 가족조차도 끊임없이 새롭게 사귀어야 진실한 가정으로 성숙해갈 수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혈연적 기초에만 의지해서 인간관계를 풀어가다 보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비극과 파탄을 부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간, 형제와 자매간에도 계속해서 그 정신적인 교감이 성숙해가지 않는 가족은 결국 이런 뼈아픈 불행을 당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이 암논의 비극을 통해 깊이 깨달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결단과 적용

-누이를 범한 암논의 범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뜻하지 않게 암논의 범죄를 도운 꼴이 된 다윗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근친상간의 성폭력 피해자인 다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다윗이 충직한 장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듯이 그의 장남인 암논도 배다른 누이인 다말을 범했습니다. 그것도 교활한 속임수로 부친인 다윗을 이용해 <억지로 그와 동침했다>(14절)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가 지불해야 했던 죄값은 참혹했습니다. 

일찍이 다윗의 집에 닥쳤던 이 끔찍하고도 참혹한 비극을 보며 오늘 저희도 많은 것을 느끼고 또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This entry was posted in QT 나눔. Bookmark the permalink.
No.TitleWriterDate
666 그를 죽이라 (삼하 13:23-29) webmaster 2021.05.08
665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으라 (삼하 13:15-22 webmaster 2021.05.07
664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삼하 13:7-14) webmaster 2021.05.06
663 암논과 다말 (삼하 13:1-6) webmaster 2021.05.05
662 솔로몬 (삼하 12:24-31) webmaster 2021.05.04
661 아이가 죽다 (삼하 12:16-23) webmaster 2021.05.03
660 당신이 바로 그 사람 (삼하 12:7-15) webmaster 2021.05.01
659 나단의 비유 (삼하 12:1-6) webmaster 2021.04.30
658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더라 (삼하 11:22-27) webmaster 2021.04.29
657 다시 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창 35:1-7) webmaster 2021.04.28
< Prev ... 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143 ... Next >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
2626 W. Foster Ave. Chicago, IL 60625 | Tel: 773-271-0241  
Copyright © 2019 시카고한인장로교회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