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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을 배신으로 (삼하 10:1-8)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2. 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를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3.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
4.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그들의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5. 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에게 알리니라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6. 암몬 자손들이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이 된 줄 알고 암몬 자손들이 사람을 보내 벧르홉 아람 사람과 소바 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 명과 마아가 왕과 그의 사람 천 명과 돕 사람 만 이천 명을 고용한지라
7.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매
8. 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어귀에 진을 쳤고 소바와 르홉 아람 사람과 돕과 마아가 사람들은 따로 들에 있더라

본문 해석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입었으므로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찾아 자신도 그 같은 은총을 베풀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도 그렇습니다. <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2절). 이렇듯 다윗은 남에게 입은 은혜를 잊지 않고 늘 힘껏 갚고자 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배은망덕하지 않고 언제나 거기에 보답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암몬 족속에게는 그런 다윗의 선의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3절). 

아마도 그 <성>은 암몬의 수도인 <랍바>였을 것입니다. 랍바는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좀처럼 함락되지 않았던 견고한 요새였습니다(11:1, 12:26, 신 3:11). 결국 그들은 조문을 간 다윗의 신하들을 욕보였습니다. 고대 근동지방에서의 남자의 수염이란 명예와 위엄, 권위의 상징이었습니다. 또 노예가 아닌 자유인의 권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수염의 절반, 즉 한 쪽 얼굴의 수염을 깎아 비대칭의 기형을 만들고, 또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겉옷을 엉덩이 윗부분까지 잘라 가장 치욕스런 꼴로 돌려보냈습니다. 

다윗이 보낸 사신들을 모욕하므로 일종의 선전포고를 자행한 암몬 왕 <하눈>은 두려워 인근 4개국으로부터 군대 3만 3천 명을 용병으로 고용하고 다윗 군대와의 일전에 대비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실수와 잘못을 돌이키기는커녕 오히려 대적하기 위해 무력을 갖춘 것입니다. 

감사해야 할 때 감사할 줄을 모르는 인간과 사회는 극도의 이기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럼으로써 서로 간에 <불신의 골>이 깊어지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고마움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 사람의 삶 속에 하나님의 은총이 주어집니다. 

보십시오. 다윗의 호의와 감사를 저버리고 도리어 모욕과 치욕을 범한 암몬 왕 하눈의 도발이 그의 멸망을 자초하지 않았습니까?

결단과 적용

-암몬의 관리들은 왜 다윗의 호의와 조문을 불신했을까요(3절)?

-암몬 왕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다윗에게 베푼 은총은 어떤 것이었습니까(2절)?

-당신은 남의 호의를 불신하고 모욕한 적이 없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로 하여금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이 쉽지 않은 세상살이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호의를 베풀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남의 선의를 오해하거나 멸시하여 화를 부르는 일이 없게 하시고, 너그러움과 좋은 인품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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