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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의 기지(삼상 25:18-26)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8.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본문 해석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 하니라>(18-19).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남편과 참 대조적이었습니다종들로부터 다윗에게 행한 나발의 처사를 듣고

신속히 상황 판단을 한 후 이렇게 남편에게 알리지도 않고 사태 수습에 나선 것입니다

나발은 오만하고 어리석고 무모했지만 아내 아비가일은 아름답고 지혜롭고 순발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성정을 알았기에 그 일을 홀로 결정하고 신속히 결행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미 마음이 몹시 상해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21)하며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22)를 다 죽일 것이라며 맹세까지 한 터였습니다.

산길 <호젓한 곳>(20)에서 다윗이 아비가일을 만납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며>(23

사죄를 빌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자기의 남편 나발은 불량한 사람이니 개의치 말고 자기가 가지고 

온 예물을 받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합니다그리고 더 나아가 나발의 무지와 무례는 하나님이 친히 징계하실 것이므로 그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제발 분노를 거두어 달라고 당부합니다 .

진정어린 아비가일의 그 말이 다윗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에 다윗의 마음이 다시금 평온을 되찾은 것입니다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33).

이런 찬사가 없습니다. <아비가일>이란 <내 아버지가 기뻐하신다>는 뜻의 이름입니다

그녀의 지혜로운 중보와 기지가 나발과 그의 온 집안을 살리고 구했을 뿐 아니라 

분노에 휩싸인 다윗의 보복도 막으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결단과 적용

아비가일이 다윗 일행을 위해 급히 준비한 여섯 종류의 먹거리를 적어 보십시오.

당신이 생각하는 아비가일의 가장 돋보이는 지혜는 어떤 것입니까?

아비가일과 나발 부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어떻게 나발 같은 사람에게 아비가일처럼 아름답고 지혜로운 아내가 있었는지 참 신기합니다. 

나발은 어리석고 미련하고 탐욕스러웠지만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현명했고, 

바른 결단을 즉각 행동에 옮길 줄 아는 실천적인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겸손했고, 남을 설득할 줄 아는 진정성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감동시켰고, 가정의 큰 화도 막았습니다. 아비가일에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혜를 배우고 결단을 배우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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