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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의 믿음(누가복음 18:15~18:17)

<CBS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5.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16.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본문 해석

우리 가족이 되어 함께 살아온 할머니가 몇 차례 뇌졸중을 겪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의료진은 할머니가 어느 정도 뇌 손상을 입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뇌 기능을 검사하려면 할머니의 몸이 조금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할머니는 말을 잘 못하였고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얼마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 딸을 12년 동안 돌봐 주셨던 여든 여섯 살 된 할머니가 나를 보자마자 바싹 마른 입을 떼며 “케일라는 잘 지내고 있지?”라고 물었습니다. 할머니가 내게 한 첫마디는 그가 전심으로 사랑하셨던 내 아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셔서 제자들의 반대에도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챙기셨습니다. 몇몇 부모들이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나오면 예수님은 “손을 얹어”(누가복음 8:15, 현대인의 성경) 그들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어린 아이들을 축복하시는 것을 모두가 달가워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자들이 그 부모들을 꾸짖으며 예수님을 그만 귀찮게 하라고 하자, 예수님은 그것을 보시고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라”(16 절)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단순하게 의존하고 신뢰하고 순수한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보여주는 본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숨은 의도가 거의 없습니다.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을 되찾을 수 있게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어린 아이처럼 열려지기를 소망합니다.

결단과 적용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함을 지닐 수 있을까요?
당신은 가족이나 공동체의 어린 아이들을 어떻게 축복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린 아이와 같은 열린 마음과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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