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물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물이 없으면 모든 생물은 죽게 됩니다. 물이 없는 땅은 죽음의 땅으로 생명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부르며 물 좋은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어디를 파도 생수가 나오고 마음껏 먹고 사용하다보니 사람들은 물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며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 환경을 오염시킴으로 강을 죽이고 바다를 죽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가치 있는 것들은 별로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공기나 물, 건강이나 가정, 사랑과 행복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소중한 보배입니다.
오늘 우리는 목마른 한 여인이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인생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하여 별의별 방법을 다 해 보았습니다. 남편을 무려 다섯이나 갈아보았습니다만, 여인의 마음속에 참된 만족이 없었습니다. 혹시 맘에 드는 남자가 있을까하여 돈도 많고 지식도 있고 명예와 권력을 소유하고 잘 생긴 남자도 찾고 또 찾았지만, 그 여인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찌 이 여인뿐이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채워지지 않는 갈증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에게는 육체의 갈증도 있지만, 영혼의 갈증도 있습니다. 육신의 목마름은 시원한 생수로 해결할 수 있지만, 영혼의 목마름은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어거스틴은 참회록에서 ‘내가 당신을 만나기까지 내 마음에는 참 만족이 없었나이다’ 고백합니다. 주님을 만나기까지 그 영혼 속에 참된 기쁨이 없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을 만나기까지는 절대로 모든 것에 만족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잘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가성 여인을 향해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 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계획에 의하여 먼저 그를 찾으셨던 것입니다. 외롭고 목말라하는 한 영혼을 기억하고 사마리아 땅으로 가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이 여인은 남의 손가락질을 받던 여인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했기 때문에 낮 12시에 물을 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외딴 섬처럼 홀로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찾아 오셔서 “물을 좀 달라”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계속 말씀하셨습니다(13-14). 이 말씀에 대한 여인의 반응입니다. 그녀는 호기심으로 관심을 갖는 정도가 아니라 간절하게 갈망했습니다(15). 관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갈망해야 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면 주님은 들어오시고, 우리와 더불어 먹고 또 우리는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먹는 그런 축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계3:20). 영혼의 생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과 육이 충만하시고 갈증을 해소함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내 눈길, 내 마음>이라고 하신 3절 말씀을 읽고 당신의 느낌을 한 번 적어 보십시오.
-오늘 이 본문과 사무엘하 7:12-17을 비교해보십시오.
-<다른 신>(6, 9절)을 뜻하는 이방의 온갖 우상들을 신명기 6:14, 11:28, 13:2 등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 삶의 많은 문제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제 주님 한분으로 만족하게 하시고 주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