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9.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10. 가서 성읍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서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11. 그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그들이 왕궁에 있는 자에게 말하니
12. 왕이 밤에 일어나 그의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그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 진영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성읍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읍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하니
13. 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 정탐하게 하소서 그것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14. 그들이 병거 둘과 그 말들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15. 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알리니
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17.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1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으니 이르기를 내일 이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한즉
19. 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 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9절).
그렇습니다.
실로 <아름다운 소식>이었습니다.
적들은 다 도망쳤고 양식은 진영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제정신을 차린 나병환자들이 그 아름다운 소식을 서둘러 사마리아성에 전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나환자들이었으므로 성읍 문지기에게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10절) 군량미만 쌓여 있더라는 소식을 전합니다.
물론 이스라엘 왕은 그 소식을 믿지 않고 아람 군대의 책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찰병들을 보내 정탐하게 하는데 <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알리니>(15절) 그제야 믿고 안도하는데 오늘 이 본문은 두 가지 예언의 성취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① 기근 극복 – 엘리사가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1절)고 했는데 그 말씀이 정확히 성취된 것입니다. 자기 아들을 잡아먹을 정도의 극단적인 기근에 고통하던 사마리아성이 하룻밤 사이에 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된 것인데 이것은 누구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큰 이적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② 장관의 죽음 – 엘리사는 그의 예언을 믿지 않던 장관에게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2) 하고 심판을 경고했는데 그 말씀도 정확히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곧 그가 성문의 출입을 통제하던 중 하나님의 사람 말대로 사람들에게 밟혀죽으므로 그 곡식을 맛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비웃던 장관이 사마리아가 구원되는 순간 비참하게 죽음을 당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과정에 나병환자 네 사람과 심지어는 아람 군대까지 동원된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미천한 자들까지도 사랑하실 뿐 아니라 적의 군대까지 그 도구로 사용하사 당신의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 이 사건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적어보십시오.
– 9절 말씀을 보고 복음 전파에 대한 이 시대 성도들의 과제에 관해 말씀해보십시오.
– 당신은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믿지 않아 비참한 최후를 맞은 장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님, 불치병 환자들도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 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가서 알리자>며 복된 구원의 소식을 성읍에 알렸습니다.
부디 저희도 이들과 같은 심정으로 주의 아름다운 복음을 이웃들에게 힘껏 증거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