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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왕하 6:20-23)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23.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본문 해석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20절).

아람 군대가 자신들이 사마리아 한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는 이미 전황이 완전히 역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들이 도단 성을 완전히 에워쌌었지만 이제는 도리어 자신들이 이스라엘 군대의 포로가 되어 죽게 된 사정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드디어 이스라엘의 여호람 왕이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21절). 

이것은 포로에게 행하던 관례대로 죽여도 되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그런데 뜻 밖에도 엘리사의 대답은 <치지 마소서>(22절)였습니다. 

당시 엘리사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아람 사람들을 죽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사마리아까지 유인해 온 것은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주기 위함보다는 적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참 선지자가 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5:8)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엘리사가 그들을 전쟁 포로로 간주해 그냥 이스라엘 왕에게 넘겨주었다면 그 전쟁은 한낱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쟁이지 아람 군대와 하늘 군대의 전쟁은 아니었을 것입니다(16절). 

아람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아람 군대를 관대하게 대해주며 그들로 하여금 진정한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게 한 것입니다. 

<…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 보내니 …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22-23절).

원수를 굴복시키는 길은 칼과 무력이 아니라 마음을 사로잡는 자비와 사랑이었습니다(요일 3:16, 고후 5:14). 실제 엘리사가 나타낸 이적과 그가 보여준 사랑으로 인해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되던 아람의 침입이 거기서 멈춰지고 평화가 회복됐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정죄나 보복은 생명의 기운을 꺾고 대립과 반목의 악순환을 부르며, 결국은 모두를 죽이는 일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우리는 오직 모든 대립을 뛰어넘어 남을 대접하고 축복하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돕고 격려하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쏟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또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아쉽고 불행했을까 하고 평가 받는 인생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바로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는 적들조차 인정한 바로 그런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결단과 적용

– 본문 22-23절 말씀을 읽고 당신의 느낌과 소감을 적어보십시오.

– 본문 22절과 잠언 25:21-22절 말씀을 비교해보십시오.

– 당신은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한>(23절)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여호람 왕은 <내가 적들을 치리이까> 했지만 엘리사는 <치지 마소서 …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렇게 했더니 <아람 군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주님, 무엇이 진정한 승리인지, 무엇이 참된 해법이고 궁극적인 처방인지를 저희로 하여금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며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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