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9.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13. 보라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니라
이 4장에는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는 말씀이 여러 번 반복됩니다(6,8, 9,11절). 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과 안타까운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버지께서 자녀들에게 <내게로 오라!>고 하십니다. 왜요? 그래야 우리의 영혼이 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사 55:3).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7). 그럼에도 당시 이스라엘은 힘없는 자,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고 학대하고 착취한 부로 향락하느라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닫고 살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강퍅하고 어리석었는지를 보십시오. 하나님이 그들을 돌이키시기 위해 비를 멈추게 하사 극심한 가뭄을 당케 하시고,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 팥중이 재앙 등으로 치셔도 그들은 여전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전염병을 보내기도 하시고 코를 찌르는 악취와 청년들의 죽음, 성읍 무너뜨리기 등의 화를 당하게도 하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다시 한 번 촉구하십니다. <…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12절). 어째서 우리가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야 살까요? 왜 하나님만일까요? 그 물음에 대한 정답이 바로 본문 13절 말씀입니다. <보라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니라>.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십시오. <너희가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였다>는 하나님의 탄식이 더는 이어지지 않게 하십시오.
-여러 차례 반복된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 하였느니라>는 말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배신감과 비애감을 느껴 보십시오.
-이스라엘을 돌이키시기 위해 내리셨던 재앙들을 한번 짚어 보십시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는 말씀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할까요?
주님, 후렴처럼 반복된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읽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집 나간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늘 저희를 기다리십니다. 때로는 깨달음을 위해 징계의 매를 드시기도 하지만 그것조차도 다 집나간 자식이 돌아오기만을 고대하시는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입니다. 부디 저희들 더는 외면하거나 고집부리지 말고 속히 하나님을 만나고 돌이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옵소서.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야 살고 아버지 집으로 복귀해야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이 결단하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