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2.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3.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4.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니라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며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며…>(1절).
에스라가 <엎드려 울었다>는 것은 극도의 슬픔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몸을 던지듯 납작하게 엎드리는 행동을 가리키고, 어떤 비극적인 사실로 인해 <통곡>하고 <애곡>하는 행위를 뜻합니다(창 23:2, 삼상 1:10). 에스라는 사실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죄임에도 그게 마치 자신의 죄인 양 괴로워하고 통회하며 자복했습니다. 이처럼 에스라는 현실 문제의 해결책을 자기가 제시하기에 앞서 백성들로부터의 자발적인 결단이 나타나도록 유도하는 지혜를 보여줍니다. 보십시오. 에스라의 울며 기도하는 모습에 <많은 백성이 통곡>하며 그 앞에 모였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아무리 악한 죄를 범하고, 이방의 여자를 아내로 맞으므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백성이라고 해도 기도하고, 통곡하며 자복하는 한에는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2절).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하는 복음송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지라도 기도하고 회개할 마음이 있는 한, 또 한 그걸 실천하고자 하는 한은 절대 소망을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그게 아무리 치명적인 죄라할지라도 절대 나의 진전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자신감에 넘쳐나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낙심하지 맙시다.
지은 죄로 인해 생명의 기운을 스스로 꺾지 맙시다. 기도하며 회개하며 오히려 주님의 더 큰 소망을 기리는 결단을 가집시다. 그러면 세상도 더는 우리를 낙망에 빠뜨리거나 타락시킬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 그 무엇도 우리를 주저앉히거나 진로를 가로막지 못할 것입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의 긍휼과 신령한 소망으로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에스라가 기도한 <성전 앞>(1절)이란 <성전 뜰>을 뜻합니다. 왜 그는 성전 뜰에 엎드려 울며 기도했을까요?
-당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한 가장 큰 죄는 무엇이었습니까(2절)?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다>(2절)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주님, 그렇습니다. 기도할 수 있고, 회개하고 자복할 수 있는 한 누구든 그에게는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그게 어떤 죄든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또 한 번의 기회를 베푸사 새 출발할 수 있는 긍휼을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에스라는 백성들의 죄를 마치 자신의 죄인 양 아파하며 울며 자복했습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도 거기에 감복하여 함께 통곡하며 회개했습니다.
오늘 저희도 이 점을 배우고 꼭 본받게 하사 새해에는 함부로 자신에게 좌절하고 절망할 게 아니라 에스라와 이스라엘처럼 기도하고 통회하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그래서 다시금 소망을 품는 복된 성도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