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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죄 때문이라( 왕상 16:8-14)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8.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육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디르사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그 왕위에 있으니라
9. 엘라가 디르사에 있어 왕궁 맡은 자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할 때에 그 신하 곧 병거 절반을 통솔한 지휘관 시므리가 왕을 모반하여
10. 시므리가 들어가서 그를 쳐죽이고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곧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이라
11. 시므리가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바아사의 온 집안 사람들을 죽이되 남자는 그의 친족이든지 그의 친구든지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12.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하였는데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하신 여호와의 말씀 같이 되었으니
13. 이는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의 아들 엘라의 죄 때문이라 그들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14. 엘라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본문 해석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육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디르사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그 왕위에 있으니라 엘라가 디르사에 있어 왕궁 맡은 자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할 때에 그 신하 곧 병거 절반을 통솔한 지휘관 시므리가 모반하여>(8-9절).

술은 술 그 자체보다도 언제나 술에 탐닉하는 인간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누구도 술에 취하면 거룩하게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어디서나 술 취하지 말라고 합니다. 북이스라엘 왕 엘라가 술에 취해 있을 때 왕의 군대의 병거 절반을 지휘하는 시므리가 반란을 일으켜 결국은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이미 선지자 예후에 의해 책망을 들었던 아버지 바아사의 죄를 그대로 이어받았던 아들 엘라는 정신을 차리고 회개를 해도 부족할 마당에 술에 절어 지내다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심판은 어느 날 갑자기 닥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은 술이나 갖가지 유혹을 이기며 절제하고 또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역에 집중합니다. 반면 왕의 진미와 달콤한 포도주가 주는 안이함에 빠져 지내면 결국은 피할 수 없는 일을 겪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가짜 행복과 성공을 반드시 부숴버리고 마십니다. 그래서 성공과 영예의 정점에서 어느 날 갑자기 패망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모든 게 다 잘 되어 가는듯한 순간에 그동안 감추어졌던 추함이 드러나면서 졸지에 무너지는 겁니다. 그야말로 어디선가 갑자기 심판의 돌이 날아와 그렇게 무참하게 허물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경고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꼭 직면하게 되는 비극입니다. 

<이는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의 아들 엘라의 죄 때문이라 그들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13절).

본문의 <헛된 것>이란 히브리어 <하벨>로 <무가치한 것>, <헛수고> 등을 뜻하는 말인데 여기서는 <무의미한 우상 숭배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헛된 것들은>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며 끔찍한 화를 자초하게 합니다. 

아버지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의 죄가 초래한 비극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확인하면서 미망을 헤매는 <헛된 짓>인 우상 숭배 행위를 더욱 경계하며 사는 성도들 되시길 바랍니다. 

결단과 적용

-<엘라>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요?

-<엘라>는 북이스라엘의 몇 대 왕이었을까요?

-<엘라>가 살해된 장소는 어디었습니까(9절)?

오늘의 기도

주님, 엘라는 여로보암의 왕실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와 심판을 다 목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대를 이어 여로보암의 죄를 그대로 답습했고, 또 그 전철을 밟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아사의 집과 그 아들 엘라까지도 아예 뿌리를 뽑는 심판을 단행하셨습니다. 오늘 저희로 하여금 여로보암 가문의 심판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고 똑같은 죄를 짓다 버림받은 엘라 왕의 최후를 통해 더욱 자신을 살피며 깊이 회개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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