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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바다 (왕상 7:23-37)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3.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
24.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 있는데 매 규빗에 열 개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박은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
25. 그 바다를 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셋은 북쪽을 향하였고 셋은 서쪽을 향하였고 셋은 남쪽을 향하였고 셋은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26.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하고 그것의 가는 백합화의 양식으로 잔 가와 같이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이천 밧을 담겠더라
27. 또 놋으로 받침 수레 열을 만들었으니 매 받침 수레의 길이가 네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요 높이가 세 규빗이라
28. 그 받침 수레의 구조는 이러하니 사면 옆 가장자리 가운데에는 판이 있고
29. 가장자리 가운데 판에는 사자와 소와 그룹들이 있고 또 가장자리 위에는 놓는 자리가 있고 사자와 소 아래에는 화환 모양이 있으며
30. 그 받침 수레에 각각 네 놋바퀴와 놋축이 있고 받침 수레 네 발 밑에는 어깨 같은 것이 있으며 그 어깨 같은 것은 물두멍 아래쪽에 부어 만들었고 화환은 각각 그 옆에 있으며
31. 그 받침 수레 위로 들이켜 높이가 한 규빗 되게 내민 것이 있고 그 면은 직경 한 규빗 반 되게 반원형으로 우묵하며 그 나머지 면에는 아로새긴 것이 있으며 그 내민 판들은 네모지고 둥글지 아니하며
32. 네 바퀴는 옆판 밑에 있고 바퀴 축은 받침 수레에 연결되었는데 바퀴의 높이는 각각 한 규빗 반이며
33. 그 바퀴의 구조는 병거 바퀴의 구조 같은데 그 축과 테와 살과 통이 다 부어 만든 것이며
34. 받침 수레 네 모퉁이에 어깨 같은 것 넷이 있는데 그 어깨는 받침 수레와 연결되었고
35. 받침 수레 위에 둥근 테두리가 있는데 높이가 반 규빗이요 또 받침 수레 위의 버팀대와 옆판들이 받침 수레와 연결되었고
36. 버팀대 판과 옆판에는 각각 빈 곳을 따라 그룹들과 사자와 종려나무를 아로새겼고 또 그 둘레에 화환 모양이 있더라
37. 이와 같이 받침 수레 열 개를 만들었는데 그 부어 만든 법과 크기와 양식을 다 동일하게 만들었더라

본문 해석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23절).

<그 바다를 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셋은 북쪽을 향하였고 셋은 서쪽을 향하였고 셋은 남쪽을 향하였고 셋은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25절).

<바다>란 옛 성막 시대 물두멍에 해당되는 성물로 대단히 크고 웅장했습니다. 제사장들의 성결 의식을 위해 물을 담아 두는 큰 물통과 같은 것으로, 번제단을 지나 성전으로 들어가기 전 성전 뜰 동남향에서 만나는 그 놋대야가 얼마나 컸으면 그걸 <바다>라고 불렀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 <바다>와는 별개로 성전 좌우에 다섯 개씩 있었던 물두멍은 그대로 놓여 있어서 성전에서 사용되는 제물을 씻을 때 사용하였습니다(대하 4:6).

 

 솔로몬 성전의 <바다>는 제사장들이 성전 봉사를 할 때 씻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규모가 단순히 씻는 수준을 넘어 온몸을 던져도 될 만큼 바다처럼 큰 대야였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해 예배를 집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제사장들이 몸을 씻는 바다란 바로 우리를 씻기시고 정결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깨끗케 하사 새 출발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감히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고,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입니다. 

그렇습니다. 

온 이스라엘,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다 깨끗케 할 수 있는 게 바로 한없이 넓은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입니다. 이 세상 그 어떤 더러운 죄를 씻어도 결코 오염되지 않는 은혜의 바다가 바로 하나님의 바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에 빠집시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의 발을 씻고, 온몸을 씻어 깨끗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다 새로워집시다. 

결단과 적용

-오늘의 본문과 역대하 4:2-5을 비교해보십시오.

-놋바다에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은 얼마였을까요(26절)?

-바다의 받침 수레를 장식한 네 가지 형상은 어떤 것이었습니까(29절)?

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는 저희를 깨끗하게 하고 또 새롭게 살아가게 하는 바다입니다. 

저희의 더러워진 양심과 영혼을 하나님의 은혜의 놋바다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씻으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주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요 13:8)고 하셨사오니 언제나 죄와 허물을 은혜의 바다에서 씻으며 주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보다 지혜롭게 관리해 가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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