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3절).
여기서 말씀하는 <집>이란 다윗이 그토록 건축하기를 소망했으나 이루지 못한, 훗날 그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비로소 완성된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킵니다(대하 3-5장). 그러나 이 말씀은 솔로몬에 의해 건축된 그 성전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 그의 영원한 나라(계 21:1-3)까지도 의미한다고 봐야 옳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메시아 왕국을 예표하는 다윗 왕국이야말로 사울 왕조처럼 인간의 범죄로 몰락하는 불완전한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 영원히 존속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약속을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16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 왕국은 솔로몬 사후에 남북으로 분열되었고(왕상 12장), 결국은 B.C. 586년 예루살렘의 함락으로 남북 왕국이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왕하 25장). 그러므로 여기서 말씀하는 <영원히 보전되고 견고>하리란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메시아 왕국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맞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가장 힘쓰고 관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이고 그 나라를 영원히 보전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을 비롯해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육 전반을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채우는 일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 모든 것들을 시들게 하고 죽어 나가게 하는 자들이야 말로 기필코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무리들입니다.
보십시오.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17절)고 하잖습니까? 우리는 늘 하나님의 집을 신령한 지혜로 지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 집의 기둥은 어느 새 좀이 슬고 말 것이며 그런 사정도 모르고 지내다 뒤늦게야 그 사실을 발견하는 아픔을 겪게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 한다>(14절)고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당신에게는 지금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대한 사명감이 있으십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원한 메시아 왕국의 모습은 어떤 세계입니까(16절)?
주님, 그렇습니다. 세상 나라나 세상 집은 그게 비록 다윗이 세우고 솔로몬이 더욱 크고 견고하게 한 것일지라도 결국은 무너지고 맙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랬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이룩하신 왕국만큼은 <영원히 보전되고, 영원히 견고하리라>(16절)는 말씀을 믿습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세상 나라나 집보다 하나님의 나라, 메시아 왕국에 헌신하며 대망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