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탄주일)
<마태복음 1:23>
오늘의 본문은 이사야서에 나오는 말씀을 인용한 말씀입니다.(이사야 7:14, 8:10) 하나님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의 눈으로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 하나님이 2020년 전에 아기 예수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신비한 사건을 성육신(聖肉身-incarnation)이라고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서 33년동안 살면서 목수일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 목수일도 하시고 땀도 흘리고 물도 마시며 떡도 먹고 생선도 먹으며 살았습니다. 33살 되던 해에 로마 병정들에게 잡혀가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신(神)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평범한 시골 나사렛 출신의 목수 아들로 생각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고 자란 곳은 시골 갈릴리의 나사렛이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하나님은 예수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작명(作名)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이란 말은 히브리말이며 “임”은 함께 라는 말이고 “마누”는 우리와, 그리고 “엘”은 하나님입니다. 그는 33살에 십자가의 제물이 되어 죽었으나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성령(聖靈)을 보내 주겠다는 약속대로 보혜사(保惠師)성령을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요한복음 16:7-13) 하나님, 예수님, 성령, 삼위일체(三位一體)중, 한분이신 성령께서는 우주에 흩어져 사는 믿는 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지금 코로나가 온 세상을 죽음의 공포로 뒤덮고 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심은 해야 되겠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