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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2일

추수감사절의 감사

<출애굽기 23:16>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길을 막고 있는 홍해를 천신만고 끝에 건넜으나 그들 앞에는 황량한 광야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달이 지나면서 가지고 나온 식량도 다 떨어졌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고기가마 곁에서 떡을 배불리 먹던 때를 그리워했습니다.(16:1-4)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출애굽한지가 50여일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맥추절과 수장절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맥추절은 곡식을 수확하면 첫 수확물을 하나님께 바치고 감사예배를 하라는 말입니다. 추수감사절 예배는 이와같이 감사할 상황이 안되는 척박한 시내산 광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영국의 청교도들이 종교 지도자들의 핍박을 피하여 메이플라워라는 작은 배를 타고 미국에 와서 (1620년)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집도 없고 땅도 없는 개척자들이었습니다. 농사를 지을 마땅한 농기구도 없이 원주민들의 습격을 받아 가면서 땅을 파고 씨를 뿌렸습니다. 1년만에(1621년 11월) 감자와 호박등 작은 수확물을 거두어 제단에 놓고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의 손과 발은 상처투성이었고 얼굴은 모두 검게 탔으나 감격의 기쁨으로가득찼습니다.

 오늘은 우리들의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불행하게도 코로나 전염병 때문에 큰 교회들은 교회당에 모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무섭게 퍼져나가는 코로나 전염병은 지금 온 세상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 가고 있습니다. 우리들 주위에서 하루에도 수백명씩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척박한 시내산 광야에서, 청교도들이 북미 대륙 메사추세츠의 추운 들판에서 제단을 쌓은 것보다 더욱 춥고 황량한 감사 주일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메세지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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