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안에
<요한복음 15:4>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에서 “거하라”는 말씀을 4절부터 시작해서 10절까지 6번이나 사용하셨는데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말씀이고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은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가의 다락방을 떠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시면서 주위에 있는 포도나무를 보시며 “거하라”라는 말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여 설명했습니다.포도나무의 가지가 내 안에 거(居)해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에도 포도나무의 비유가 여러곳에 나오는데 대부분 불량한 포도나무들이었고 가지도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하나님안에 거하는 가지들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라는 말을 무려 164번이나 사용하였으며 이 말은 그의 구원 신학의 핵심이었습니다. 사도바울에게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는 형식적이고 일시적인 연합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성취된 영적인 구원의 연합(聯合)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포도나무의 가지들입니다. 겉으로 사람들 눈에만 가지처럼 붙어 있는 것이 아니고 믿음을 고백하고 법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가지들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 떨어지는 가지들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2020년 추수의 계절에, 풍성한 열매를 많이 맺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가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