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기억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32:7, 누가복음 22:19>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기억하라”(자카르)는 말씀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신명기에서만 16번이 나오는 이 말씀은 가나안 입성을 두달 열흘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마지막으로 노래하는 유언과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학자들은 신명기 32장을 모세의 유언의 노래라고 합니다. 기억(記憶)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사전에 “지난 일을 잊지 않고 외어둠”이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 때부터 출애굽, 거친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고 역사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외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가르침과 흔적을 남기셨습니다. 마지막 성만찬에서는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며 이것은 내 몸이니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누가복음 22:19) 유언과 같은 예수님의 이 말씀은 기억하고 기념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사랑은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행적과 가르침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분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유대 민족이 지난 4000년 동안 온갖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지금까지 살아 남은 비밀은 “기억”이라고 합니다. 우리들도 죽는 날까지 기억하며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