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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서 있으라 삼상 (12:1-7)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

2. 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하느니라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3.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4.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5.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며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도 오늘 증언하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가 증언하시나이다 하니라

6.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며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는 여호와이시니

7. 그런즉 가만히 서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내가 여호와 앞에서 너희와 담론하리라

본문 해석

<…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1절).

사무엘이 하나님의 지시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은 그가 아무리 암몬 족속들을 제압하고 길르앗 야베스를 구했다 해도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신 일이 아니었습니다(8:6-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왕을 허락하신 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왕으로 인한 고통을 당케하심으로써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8:9, 22, 9:16-17). 

이제 사무엘은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3절)며 자신을 스스로 하나님 법정에 세웁니다.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3절).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4절). 

실은 하나님도 그렇게 하십니다. 자신을 끊임없이 심판대에 세우시고 우리가 다 그분의 적극적인 변호인이 되어 주길 바라고 계십니다. 그것은 자신을 인간의 시험대에 세우시고 그 어떤 시련의 자리에서도 배반당하지 않을 우리의 사랑을 확인해 보고 싶으신 것입니다. 아니, 우리의 하나님 사랑을 더욱 강한 것으로 만들고, 훈련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린다 해도 우리만큼은 추호의 의심도 없이 하나님의 진실을 믿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모두의 사랑의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 진실을 압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가만히 서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 담론하리라>(7절)고 했습니다. <담론하리라>란 말씀은 <재판하리라> (판단하리라> <심문하리라>는 뜻입니다. 부디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공의를 증언하고 그분의 의로우심과 평화를 변호하십시오

결단과 적용

-12장의 주제는 뭘까요?

-하나님이 세상 법정에서 재판받으실 때 당신은 본문 4절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적극 나서서 하나님을 변호할 용의가 있으십니까?

-예나 지금이나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3절)은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시는 죄악입니다. <뇌물>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오늘의 기도

주님, 때로는 저희도 하나님을 법정에 세우고 그분을 심문하는 상황을 당하게 됩니다. 고난과 시련이 닥치고 그 사연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저희는 그렇게 하나님에 대해 곧잘 재판을 벌입니다. 다행히도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법정에 선 사무엘 선지자를 변호하며 적극 두둔했습니다. 부디 저희도 어떤 경우든 주님 편에 서서 주님을 지지하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가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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