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벨사살 왕의 연회장 맞은편 석회벽에 손가락이 나타나 쓴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25절)이었습니다. 아무도 읽지 못하고 아무도 해석하지 못한 그 수수께끼같은 글씨를 다니엘이 판독하고 왕에게 명쾌하게 해석해줬습니다. <왕이 얼굴 빛이 변하고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두 무릎이 부딪쳤다>(9절)고 할만큼 놀랐던 공포의 글자를 다 풀어 준 것입니다.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비되었다 함이니이다>(28절).
<메네>는 <메나>의 수동분사형입니다. <메나>는 수를 세다는 뜻이고, <메네>는 수가 세어졌다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이 <메네>를 하나님이 왕의 나라의 세대를 세어 그걸 끝나게 하셨다고 해석했습니다. 바벨론의 역사는 이로써 끝이라는 선고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메네 메네>의 하나님, 세고 또 세시는 하나님, 그래서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고 다 헤아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데겔>은 <데칼>의 수동분사형입니다. <데칼>이 무게를 재다는 뜻이니 <데겔>은 중량이 측정됐다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데겔>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함량미달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셈하실 뿐 아니라 저울에 달아 보시는 분이십니다. 무엇이든 정확히 달아 보신 후에 판단하십니다. 하나님이 지금 나를 달아 보신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우바르신>의 <우>는 <그리고>라는 뜻, <바르신>은 <베레스>의 수동 분사형입니다. 따라서 <베레스>가 둘로 나누다는 뜻이므로 <바르신>은 둘로 쪼개지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벨사살 왕은 그날 밤 바사의 저격수에게 살해당했고(10절), 나라는 곧 둘로 나뉘어져 메대와 바사에 편입되었습니다. 손가락 글자의 계시대로, 다니엘의 해석대로 어김없이 다 이뤄진 겁니다. 늘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을 기억하며, 부단히 자신을 점검하고 확인하며 삽시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십시오.
-지금 하나님이 나를 셈해 보시고 달아 보신다면 과연 뭣이라고 말씀하실까를 늘 생각하며 사십시오.
-특히 <메네 메네 …> 세어 보시고 또 세어 보신다고 하신 말씀을 평생 잊지 마십시오.
주님, 주님은 저희 모든 것,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다 세고 계십니다. 늘 저희의 함량을 달아 보시며 정확히 가늠하시고 판단하십니다. 그런 주님의 면전에서 항상 두렵고도 떨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저희들 되게 해 주시옵소서. 벨사살 왕처럼 무서운 심판을 선고 받지 않도록 늘 깨어 근신하는 저희들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