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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릴라를 사랑하다(삿 16:1-9)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8.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9.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한지라

본문 해석

삼손을 전하는 사사기의 각 장은 언제나 삼손이 이방 여인을 만나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14:1, 15:1, 16:1, 16:4). 그리고 오늘 본문 2절과 3절에는 <밤>이라는 말이 4번이나 반복됩니다. <태양의 사람> 혹은 <작은 태양>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삼손이 결국은 밤의 여인을 만나게 되고 마침내 두 눈이 뽑혀 깊은 암흑에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4절).

들릴라가 어떤 여자였는지는 설명이 없습니다. 다만 삼손의 여러 여인들 중 유일하게 이름을 밝히고 있는 여인입니다. 삼손의 어머니의 이름조차 말하지 않던 사사기의 저자가 이 여인에 대해서는 이름을 밝힌 것인데 그것은 그만큼 삼손의 운명에서 들릴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들릴라는 확실히 삼손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인이었습니다. 딤나의 여인은 블레셋을 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만난 여인이었습니다. 또 본문 1절의 가사의 여인은 <기생>이었다고 할 뿐 삼손이 사랑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들릴라에 대해서는 삼손이 그를 사랑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사랑하다>란 말 <아하브>는 <진심 어린 사랑>을 뜻합니다. 그러나 이방 여인 들릴라는 삼손이 결코 사랑해서는 안 될 치명적인 여인이었습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6절). 

드디어 삼손과 들릴라 사이의 위험한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그것은 곧 죽음의 도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삼손은 아무런 경계심도, 긴장도 없이 그 도박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죽느냐 사느냐, 이스라엘이 지금 망하느냐 흥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아무런 위기의식도 없이 게임을 하듯 즐기고 있습니다. 

이미 어둠에 깊이 빠져 아무것도 바르게 보고 바르게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단과 적용

-삼손의 여인 편력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손이 사랑한 들릴라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 보십시오.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한 삼손의 무책임과 경솔함에 대해 당신의 생각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자제하고 절제하지 못하고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이방 여인들을 가까이 하고 또 사랑했습니다. 

들릴라도 결코 사랑해서는 안 될 여인이고, 또 하나님과의 언약을 걸고 도박해서는 더 더욱 안 되는 여인이었음에도 그렇게 하다 결국은 자신도, 이스라엘도 깊은 흑암에 떨어지는 참혹한 불행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늘 저희도 이 삼손의 얘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깨달으며 또 회개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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