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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2일

성탄의 기적

(성탄예배)

<마태복음 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오늘 본문 말씀의 시작입니다. 이 말씀은 헬라어 문법으로 “현재진행미래완료형”입니다. 2000년 전에 일어난 일이 현재진행이고 또 미래완료형이라는 말은 성탄의 기적을 잘 표현한 말씀입니다. 뿐만아니라 그 다음 계속되는 본문 말씀, “요셉과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 더더욱 신비한 말씀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빨간 포인세티아 꽃이 등장합니다.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꽃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성당을 열심히 다니는 루시다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신부님이 그녀의 어머니에게 성탄절에 예수님을 덮어줄 이불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열심히 이불을 짜던 어머니가 불행하게도 중도에 병이 들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루시다는 어머니가 짜다 만 이불을 만지작거리며 하루 하루 걱벙과 근심속에 살다가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모두들 예수님에게 드릴 선물을 들고 성당가는 길에 있는 무성하게 자란 녹색의 잡초를 보았습니다. 한웅큼 꺾어서 품속에 넣었습니다. 성당에 들어가 예수님께 경배하고 조심스럽게 품에서 들풀을 꺼내어 예수님을 덮었습니다. 그런데도 놀랍게도 얼마후에 이 잡초들이 빨간 꽃으로 변했습니다. 

 녹색의 잎으로 무성한 포인세티아는 햇빛이 차단된 실내에서 40일에서 50일이 지나면 녹색 잎들이 빨간 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아무도 모르고 그냥 길가에 자라던 잡초가 루시다의 손을 거쳐 오늘날에는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꽃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2019년 성탄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강대상 앞에 진열된 빨갛고 아름다운 포인세티아를 보면서 주님을 향한 우리들의 마음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낮고 천한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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