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무엇을 할 때 가장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은 분명 우리가 예배하고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계속해서 반복해서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은 우리가 제사와 예배하는 것을 기뻐하시기보다 사랑과 자비로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도 모르게 우리끼리 모이고, 우리끼리 사랑하고, 우리끼리 위하는 것을 기뻐하게 됩니다. 이것이 좋은 것 같지만, 이것으로 인하여 세상을 향한 사랑과 자비로 살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릴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열방의 하나님이시며, 열방을 부르시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은 마지막 때에 대한 비유들입니다. 슬기로운 처녀들과 달란트 비유를 하신 이후에 오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이 마지막 때에 우리를 심판하시는 기준이 “지극힌 작은 자”들을 향한 선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서 13장 1,2절에도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극히 작은 자”들을 섬기며 부지중에 천사들과 예수님을 섬기게 된다는 것이 성경을 증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 가운데 있는 “지극히 작은 자”에 대하여 아무런 감정과 책임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가 올바른 신앙가운데 있는지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오늘 말씀에 오른 편에 선 사람들이나 왼 편에 선 사람들 모두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오른 편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언제 예수님을 섬겼는지를 모르고, 왼 편에 선 사람도 언제 예수님을 버렸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이것은 두려운 말씀입니다. 오른 편에 있는 사람의 고백을 보면 그가 구원을 받기 위해 선행을 한 것이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자신이 한 일을 모를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이 말씀은 우리가 구원받을 목적으로 선행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내 주위에 있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흘려보내는 삶을 사는 사람을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지극히 작은 자”가 보이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를 그들에게 흘려보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 부지중에 천사와 예수님을 섬기게 될 기대감으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그 기회가 왔을 때, 기쁨으로 섬기는 용기를 가져봅시다.
주님!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며 나에게 보내주신 천사와 예수님을 보고도 얼마나 많이 지나쳤는지를 회개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를 통해 나에게 오실 때, 그 분을 볼 수 있는 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