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여호수아가 요단 서편에서 세 지파에 대한 기업을 배분한 뒤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을 <실로>에 모으고 그곳에 <회막>을 세우게 했습니다.
당시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전인 <회막>을 서둘러 세우고자 한 것은 회막을 중심으로 그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새롭게 고취시켜 백성들로 하여금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그 땅에 정착하도록 돕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회막의 입지는 대단히 중요했습니다. 결국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에 속한 <실로>가 선정됐는데 그 이유는 ① 이스라엘 12지파가 전국 어디서든 쉽게 모일 수 있는 가나안 중심부에 위치했기 때문이고, ② <실로>(휴식, 안식)이라는 지명이 상징하듯 하나님의 안식처로서 백성들이 평화롭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과 장소로 적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로써 <실로>는 엘리 대제사장 시대까지 약 350년간 이스라엘 역사의 주요 무대가 됩니다
<회막>은 히브리어 <오헬 모에드>의 번역으로, 직역하면 <만남의 장막>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시는 성소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회막 외에도 <성막>(출 26:1), <증거막>(출 38:21), <법막>(대하 24:6), <여호와의 전>(출 23:19), <하나님의 집>(대상 6:48), <여호와의 장막>(레 17:4)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한편 <회막>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한 것으로 모세는 시내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규례대로 <회막>을 건립했습니다.
<회막>은 제사장 제도와 함께 이스라엘의 종교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구심점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회막>이 <성전>의 전신이고, <성전>이 오늘날의 <교회>의 <모형>이라는 점에서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도 고대 이스라엘의 <회막>은 많은 시사점과 깨달음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막>이 <실로>에 세워지기 전에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회막>의 구조를 아는 대로 적어 보십시오(출 40:29-33).
-이스라엘의 지도를 펴보고 <실로>의 위치를 확인해 보십시오.
주님, 여호수아는 서둘러 실로에 회막을 세웠습니다. 백성들의 긴장이 이완되기 전에 보다 강력한 믿음의 구심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시대 저희에게도 교회를 중심으로 한 삶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교회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성도들과 교제하고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야
옛 이스라엘의 <회막> 중심의 삶처럼 흐트러짐 없이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