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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 지파의 기업(수 13:8-14)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8. 므낫세 반 지파와 함께 르우벤 족속과 갓 족속은 요단 저편 동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모세에게 받았는데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은 이러하니

9. 곧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과 디본까지 이르는 메드바 온 평지와

10.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모든 성읍 곧 암몬 자손의 경계까지와

11. 길르앗과 및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의 지역과 온 헤르몬 산과 살르가까지 온 바산

12. 곧 르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서 다스리던 바산 왕 옥의 온 나라라 모세가 이 땅의 사람들을 쳐서 쫓아냈어도

13.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거주하니라

14.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음이더라

본문 해석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음이더라>(14절).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레위 지파는 특별히 하나님의 거룩한 일, 곧 성소의 사역을 위해 구별되었습니다(민 8:14-19). 따라서 맡은 바 성직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른 지파들과는 달리 생계를 위한 기업(땅)이 별도로 배분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와 첫 예물 등으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민 18:8-20). 성경은 이를 가리켜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셨다>(33절, 신 10:9, 18:2)고 합니다. 이를 보다 현실적으로 얘기하면 하나님께서 열한 명이 한 명을 먹여 살리도록 하셨고, 대신 레위 지파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만 집중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레위 지파에게도 거처할 집과 양들을 먹일 수 있는 최소한의 목초지는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레위 지파에게도 거주할 성읍과 목초지는 주라고 하셨고,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그 성읍들과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21:3)고 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들이 분배받은 땅 가운데서 레위 지파의 몫으로 제비가 뽑히면 그걸 기쁨으로 내어놓았습니다. 

레위 지파는 아론과 그핫(고핫), 게르손, 므라리 자손으로 나뉘어 지는데 아론 자손은 제사장 자손으로 따로 분리됩니다. 그리고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살았고, 자신들이 있는 그 지역과 성읍에서 백성들의 신앙생활과 하나님께 바치는 제사 의식을 도왔습니다. 

오늘날도 세상 도처에 흩어져 있는 교회와 복음의 사역자, 교역자, 그리고 일반 성도들이 각자의 사명과 임무와 역할이 서로 어떻게 다르며 서로 어떤 협력과 동역 관계를 이루어가야 할 것인가를 이 옛 이스라엘의 레위인과 백성들의 관계를 통해 배우고 또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결단과 적용

-레위인들에 대해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셨다>(33절)고 한 말씀의 의미를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원칙적으로 기업을 배분받지 못했던 옛 레위인들과 자비량 선교사였던 사도 바울의 경우를 비교하며 설명해 보십시오.

-점차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는 오늘날의 목회자들의 투잡(two-job)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제사장으로 혹은 성전 사역자로 봉사했던 옛 레위인들은 아예 기업을 배분받지 못했습니다. 생업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일에만 전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그들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십일조와 화제물로 살았습니다. 세속 직업을 갖지 않고 오직 선교사역이나 목회사역에만 전념하는 현대 교회 목회자들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이런 오랜 성서적 전통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저희 모두에게 지혜와 주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영성을 허락하사 이 시대 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제대로 깨닫게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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