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요즘 서점에 가면 가장 많이 나오는 책들이 ‘상처’에 관한 책입니다. 이것을 보면 현대인들이 정말 많은 ‘상처’를 받고 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보면 ‘상처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성경에도 상처를 잘 받았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사울도 상처 때문에 다윗을 미워하다가 결국은 자살하게 되고, 가룟 유다도 예수님을 팔았다는 죄책감의 상처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사무엘상에 아히도벨이라는 사람은 압살롬의 사람이었는데,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압살롬이 자신의 말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자살합니다. 상처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처를 받는 이유는 우리의 초점이 사람들의 말과 시선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도바울의 말씀은 우리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빌립보서는 사도바울이 감옥에서 쓴 편지입니다. 사도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교회 안에 두 가지 반응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 부류는 바울이 감옥에 갇혔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들이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한 사람들과 또 다른 한 부류는 바울을 시기하고 바울에게 아픔을 더하게 하기 위해 복음을 열심히 전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생명 다해 사역했던 교회의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했을 때, 사도바울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런데 오늘 바울은 상처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오히려 기쁨으로 고백합니다. 그들의 마음과 상황이야 어떻든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으로 인하여 기뻐합니다. 사도바울은 상처받을 상황을 이겨낼 뿐 만 아니라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관심이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지 않고 하나님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관심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하나님을 영광을 위한 것에 집중되어 있으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시선에 의해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상처받을 준비를 된 상태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믿음으로 선택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에 말은 넘길 수 있는 은혜가 있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사도바울처럼 내 입장에서 기분 나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선한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분별해 봅시다.
주님! 바울과 같은 믿음을 나에게도 주시옵소서. 다른 사람이 하는 말과 시선에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그것이 하나님이 복음을 위해서 오히려 필요한 일이라면 하나님을 위하여
그 상황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볼 수 있는 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