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7.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
여리고는 사해에서 북쪽으로 12km, 요단에서 서쪽으로 9km, 또 예루살렘에서 동북쪽으로 약 30km 지점에 있던 천연 요새였습니다.
여리고는 성읍의 규모에 비해 지정학적 비중이 매우 컸습니다. 요단 대평원 서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나안 방어 거점으로서의 군사 요충지일 뿐 아니라 중부로 통하는 교통의 요로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당시 여호수아 군대가 가나안 여러 도시 국가들의 남북 연합작전을 미연에 차단하고 가나안 정복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리고성 정복이 필수였습니다.
그러나 여리고성은 직접적인 군사작전으로서는 공격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장기간의 포위작전을 펼치는 것이었는데 그것도 자칫 다른 가나안 족속들의 연합과 반격의 기회를 줄 수 있어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리고성은 이미 성문을 굳게 닫고 버티기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1절).
그런데 정작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지시하신 여리고성 정복방법은 직접적인 공격도, 장기간 포위도 아니었습니다.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 그리하라>(3절)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참 이해하기 힘든 명령을 내리시고 우리의 순종 여부를 예의 주시하십니다. 여기 견고한 요새와도 같은 여리고성을 정복하는 일도 창이나 칼 혹은 완벽한 포위작전으로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을 통해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놀랍게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을 하루 한 바퀴씩 돌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별다른 불만이나 회의를 품지 않고 모두 순종했습니다. 그들은 그 여리고성을 도는 행진에 다 참여함으로 말씀에 순종했고, 마침내는 그 철옹성이 함락되는 기적을 함께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도 오직 말씀에 순종함으로 저 앞에 놓인 요새와도 같은 성채들을 모두 정복하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리고성 정복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여리고성 주의를 행진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본문 4절에 나오는 숫자 <일곱>에 대한 성경의 상징적 의미를 아는 대로 적어 보십시오.
주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가나안의 첫 성인 여리고성 정복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칼이나 창, 무슨 포위 같은 군사작전으로서가 아니라 누가 봐도 황당한 행진방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분부하신 대로 여리고성을 하루 한 바퀴씩 도는 일이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 우스꽝스러운 행진에 다 참여하였습니다. 순종이 그들에게 기적을 체험하게 했고, 또 놀라운 승리를 누리게 했습니다. 철옹성 여리고가 그들의 눈앞에서 함락된 것입니다. 저희들도 이 사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느끼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