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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기념(수 4:1-8)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가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백성의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3.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 

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로 들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가져다가 어깨에 메라 

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8.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의 수를 따라 요단 가운데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자기들이 유숙할 곳으로 가져다가 거기에 두었더라

본문 해석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2절).

이는 요단강에서 열두 돌을 취하여 도하 기념비를 세우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6절).

<표징>으로 번역한 히브리어 <오트>는 <기념, 증거>라는 뜻입니다. 즉 열두 돌을 세워 역사적인 요단강 도하가 오직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이루어진 기적임을 증거하는 <표징>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과 마찬가지로 요단강 도하 역시도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는 기념비적 이변이었으므로 후손들이 두고두고 오래 기억해야 할 구속사적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해 우리 당대는 물론 자녀들 후손들까지도 오래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너무 쉽게 망각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렇게 열두 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우고 잊지 말고 영원히 감사하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깨끗함을 입은 열 명의 나병환자 가운데서 가던 길을 되돌아와 감사한 사마리아 출신의 한 환자에게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눅 17:19)고 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주님은 <감사>와 <믿음>을 동일선상에 놓으셨습니다. 감사를 구원의 전제로 선포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아홉은 단지 감사의 행위만 생략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포기한 자들이었다는 주님의 선언이 오늘 우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런 감사의 행위는 더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떠받치는 기본적인 토양이 됩니다.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감사해야 할 일에 대해 감사할 줄을 모르는 인간과 사회는 이기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럼으로써 피차간에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며 그런 감사의 표현이 풍족한 사회는 인간관계가 그만큼 더 너그러워져서 웬만한 갈등도 힘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저력이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보다 풍성하게 가꾸어 갑시다. 열두 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우듯 하나님이 베푸신 은총을 영원히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사람의 삶 속에는 더욱 풍성한 주님의 은혜가 주어질 것입니다. 

결단과 적용

-요단강 도하를 기념하는 비를 위해 하나님이 왜 굳이 열두 개의 돌을 취하게 하셨을까요?

-<감사와 믿음과 구원>의 관계에 관해 당신의 견해를 적어 보십시오.

-누군가가 <이 돌들이 무슨 뜻이냐?>(6절)하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적인 요단강 도하는 기념비를 세우고 그야말로 영원히 감사해 마땅한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은혜를 까마득히 잊어버립니다. 부디 감사와 믿음과 구원이 서로 뗄 수 없는 깊은 유기적 관계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감사의 고백>이야말로 상한 심령과 어두운 이 시대를 밝히는 믿음의 아름다운 빛임을 오래 잊지 않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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