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2절).
성경은 <복>(베라카)에 관해 언제나 두 가지 차원을 말씀합니다.
첫째는 물질적이고 현세적 차원의 복이고, 둘째는 보다 영적이고 내세적 차원의 복입니다.
전자가 상대적이며 한시적인 복이라면 후자는 근원적이고도 절대적이며 영원한 복입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는 주로 복 개념의 외형적이고 물질적이고 현세적인 측면이 강조되었던 반면 신약시대에는 보다 내적이고 영적인 측면이 강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에 대한 성경의 근본 개념은 신구약이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즉 참된 복이란 인간이 추구하고 노력함으로써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혜로 인간의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경이 말씀하는 복이란 단순히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베푸시는 어떤 유익을 넘어 하나님 자신이 바로 진정한 복의 근원이요, 복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창 15:1, 요 15:5).
따라서 말씀에 대한 인간의 순종이란 복을 받기 위한 수단 이전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원초적인 복이 되어주신 데 대한 감사와 응답이요 도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참된 복은 육적이고도 현세적인 복보다는 오히려 영적이고도 내세적인 복이 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주님이 가르치시고 선포하신 산상수훈의 팔복도 이와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마 5:3-12).
그러므로 성도들은 물질적이고도 현세적인 복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맡기고 하루하루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오직 말씀에 청종하는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복이 네게 임한다>(2절)고 하셨고, <성읍에서도 들에서도 복을 받고>(3절), <네가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6절)고 하셨습니다.
물질적으로도 영적으로도,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다 복된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
-당신은 어떤 <복>을 바라십니까?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1절)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이 이해하는 <복>의 참된 의미를 적어 보십시오.
주님, 그렇습니다.
저희에게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 주님의 존재 그 자체가 최상의 복이요 더 바랄 게 없는 복의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그 위대한 축복의 사실에 만족하거나 감사하지 못하고 자주 실망하고 불평하고 좌절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곤합니다.
저희의 어리석음과 헛된 탐욕을 용서하사 참된 축복의 의미부터 바르게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성경이 말씀하는 <복>의 진정한 뜻부터 마음에 깊이 새기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