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13.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12절).
엘리사가 엘리야의 승천 광경을 보고 경이로움에 사로잡혀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하고 외친 것은 ① 엘리야에 대한 최고의 존경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흔히 종들이 자기 주인에게(5:13), 또는 젊은 생도들이 나이든 스승에게 사용한 존칭입니다. 또한 이것은 ② 엘리사가 자신을 엘리야의 영적 아들로 인식하고 호칭한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는 엘리야가 이스라엘의 참 보호자가 됐음을 확신하는 외침입니다. 특히 엘리야는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대결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오직 여호와 뿐이심을 증명했던 선지자였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엘리사>란 <나의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란 뜻의 이름으로 그가 엘리야의 후계자로 처음 활동한 시점은 아합 왕의 통치 말년이거나(왕상 19:1-7), 혹은 아합의 아들인 여호람(B.C. 798-782) 통치의 초반으로 보입니다(3:1). 이로부터 그는 제 12대왕 요아스(B.C. 798-782) 통치 시대에 이르기까지 약 반 세기에 걸쳐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예언 활동을 하게 됩니다(13:14-19).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15절).
멀리서 엘리야의 기적을 목격하던 선지자 생도들이 엘리야의 후계자이자 자신들의 스승인 엘리사가 그 위대한 성령의 권능을 이어받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요 17:18, 행 14:23). 그래서 엘리사의 그 영적 권위를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뜻에서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엘리사의 선지자 생도들은 엘리야의 승천을 오해했습니다.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16절). 따라서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가서 찾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엘리야가 영혼만 하늘로 올라가고 육체는 성령이 어느 산 혹은 골짜기에 던졌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강청에 엘리사가 허락은 하지만 사흘 동안이나 찾았으되 발견하지 못함으로써 오히려 엘리야의 승천에 대한 역사적 사실성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것이 오늘 이 본문의 증언입니다.
-엘리사가 왜 자기의 옷을 둘로 찢었을까요(12절)?
-엘리사가 엘리야의 시신을 찾겠다고 한 자 오십 명을 보내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17절)?
-선지자 생도들은 왜 엘리야가 영혼만 하늘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16절)?
주님, 마침내 엘리야는 회오리 바람과 함께 하늘로 올라가고 엘리사는 그 모습을 보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며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위대한 선지자의 승천과 그 후계자의 외침이 오늘 저희에게도 큰 감동과 울림을 줍니다.
저희도 엘리야와 엘리사처럼 그렇게 주님 분부하신 일들에 늘 헌신하며 살아가는 신실한 종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