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내 예배 사역 커뮤니티
커뮤니티
QT나눔
교회앨범
자유게시판
 
QT 나눔

세미한 소리 (왕상 19:9-14)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본문 해석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9절).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는 뜻의 히브리어 <마 렉카 포>는 <무엇이 너를 여기 있게 하였느냐>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이 엘리야의 실망과 좌절과 체념을 이미 다 아시고 그렇게 물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질문이 결국은 엘리야로 하여금 다시 자신을 냉정하게 성찰하게 한 도전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전환과 갱신의 계기가 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란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11-12절).

이 사건은 엘리야의 삶에서 매주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자신의 본성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환상적인 방식으로도 계시하시지만, 세미한 소리처럼 소소한 방식으로도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우리도 작은 것들과 세상의 고요함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큰 소리, 큰 사건 같은 인간의 소음을 줄이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으로도 깨어지고 변화될 만큼 오랫동안 내 영혼을 잠잠하게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장엄하게 그러나 때로는 조용하게 섬세하게 역사하십니다. 때로는 문화를 바꾸시고 역사를 뒤엎기도 하시지만, 또 때로는 한 개인의 일상을 돌보시며 아주 조금씩 변화를 경험하게도 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늘 큰 것만, 놀라운 기적만 바라거나 기대해서는 안 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우리를 세심히 도우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지난 80년대 90년대에 강한 성령의 바람, 뜨거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늘 그런 강력한 역사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각각 다른 방법으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만이 전부인양 생각하는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이야 말로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같은 방식으로 계시하시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단과 적용

-본문 12절의 <세미한 소리>를 염두에 두시고 시편 119:105 말씀을 찾아 옮겨 적어보십시오.

-엘리야가 왜 <겉옷으로 얼굴을>(13절) 가렸을까요?

-10절과 14절에서 반복되는 엘리야의 고백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적어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엘리야는 정말 여호와께 대한 <열심이 유별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은 많이 지쳤고, 두려움과 절망감에 사로잡혀 극도로 나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오나 하나님은 크고 강한 바람이나 지진, 혹은 불 가운데서 계시하시지 않고 세미한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저희도 이 사건이 주는 깨달음이 무엇인지를 놓치지 않게 하사 세미한 중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바르게 듣고 또 제대로 응답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This entry was posted in QT 나눔. Bookmark the permalink.
No.TitleWriterDate
886 왕 삼십이 명 (왕상 20:1-12) webmaster 2022.01.18
885 칠천 명을 남기리라 (왕상 19:15-21) webmaster 2022.01.17
884 첫째 달 초하루( 스 10:16-44) webmaster 2022.01.15
883 예루살렘으로 모이라! (스 10:5-15) webmaster 2022.01.14
882 아직도 소망이 있다 (스 10:1-4) webmaster 2022.01.13
881 세미한 소리 (왕상 19:9-14) webmaster 2022.01.12
880 로뎀나무 아래서 (왕상 19:1-8) webmaster 2022.01.11
879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왕상 18:41-46) webmaster 2022.01.10
878 영원한 유산 (스 9:12-15) webmaster 2022.01.08
877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스 9:6-11) webmaster 2022.01.07
< Prev ... 1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143 ... Next >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
2626 W. Foster Ave. Chicago, IL 60625 | Tel: 773-271-0241  
Copyright © 2019 시카고한인장로교회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