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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불 (왕상 18:32-40)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본문 해석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번에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32-35절).

번제물과 나무 위에 무려 열두 통의 물이 부어졌습니다. 

율법에도 있지 않은 이런 극단적인 퍼포먼스의 의도는 일체의 애매함이나 모호함 없이 백성들의 눈앞에서 보다 명확히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드러내기 위한 심사였습니다. 물에 흠뻑 젖은 제물과 나무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명확히 확인시키기 위해서였던 겁니다. 

드디어 엘리야의 기도가 시작 됐습니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37절).

사실 바알 선지자들이 아침부터 정오까지 광란의 기도를 바친 것에 비하면 엘리야의 기도는 지나칠 정도로 짧고 단순합니다. 그럼에도 이 간명한 기도 속에는 엘리야의 진실하고 순전한 열정과 굵직한 뚝심이 엿보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을 많이 해야 들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마 6:7). 

하나님은 우리의 간단한 말 한마디도 결코 놓치지 않으시고 다 챙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반드시 우리의 진심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본문의 엘리야의 기도가 바로 그랬습니다.

그는 결코 중언부언하지 않고 오직 구할 것만을 집중해서 호소한 실로 모범적이고도 비상한 기도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보십시오. 

즉각적인 하나님의 응답이 임했습니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38-39절). 

<여호와의 불>이 번제물뿐 아니라 나무, 돌, 흙뿐 아니라 도랑의 물가지 핥았다는 것은 그만큼 강렬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추호의 의심의 여지도 없는 여호와의 초자연적인 불임을 확인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문은 실제 당시 현장에서 그 광경을 목격한 백성들이 압도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 자리에 엎드렸을 뿐 아니라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라>는 명쾌한 고백을 반복했다고 전합니다. 

그 충격이 얼마나 크고 또 그 신비가 얼마나 놀라웠겠습니까?

결단과 적용

-갈멜산 여호와의 제단에 내린 불의 역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38절)?

-구약 시대 때 어떤 경우 하늘에서 초자연적인 불이 내렸는지 다음의 요절들을 통해 확인해보십시오. (창 15:17, 출 3:2, 출 9:24, 레 9:24).

-<기손 시내>(40절)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결국 엘리야가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즉각 응답하사 불을 내리셨고, 그 여호와의 불이 제물이며 도랑에 고인 물까지도 다 핥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엎드려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했고, 거짓 선지자들인 바알 선지자들은 다 죽임을 면치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놀라운 역사적 사건이 오늘 저희에게도 큰 깨달음과 도전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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