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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과 금 (왕상 7:38-51)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38. 또 물두멍 열 개를 놋으로 만들었는데 물두멍마다 각각 사십 밧을 담게 하였으며 매 물두멍의 직경은 네 규빗이라 열 받침 수레 위에 각각 물두멍이 하나씩이더라
39. 그 받침 수레 다섯은 성전 오른쪽에 두었고 다섯은 성전 왼쪽에 두었고 성전 오른쪽 동남쪽에는 그 바다를 두었더라
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41.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를 가리는 그물 둘과
42.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바 매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게 한 석류 사백 개와
43. 또 열 개의 받침 수레와 받침 수레 위의 열 개의 물두멍과
44.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의 소 열두 마리와
45. 솥과 부삽과 대접들이라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이 모든 그릇을 빛난 놋으로 만드니라
46.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47.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아보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48.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 단과 진설병의 금 상과
49. 내소 앞에 좌우로 다섯씩 둘 정금 등잔대며 또 금 꽃과 등잔과 불집게며
50. 또 정금 대접과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이며 또 내소 곧 지성소 문의 금 돌쩌귀와 성전 곧 외소 문의 금 돌쩌귀더라
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

본문 해석

모세 시대의 성막 기구들과 솔로몬 성전의 기구들을 비교해보면 당연히 솔로몬 성전의 기구들이 양적으로도 많을 뿐 더러 훨씬 화려해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모세 성막의 번제단은 조각목에 놋을 입힌 것(출 27:1-2)이었지만, 솔로몬의 번제단은 100% 놋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바다>는 모세의 성막에는 없었지만 솔로몬의 성전에서는 제사장들의 정결 예식을 위해 놋으로 만들어졌고 그 크기도 엄청났습니다. 그 외에도 솥, 부삽, 대접, 고기 갈고리, 제사장의 뜰과 큰 뜰 문짝을 모두 놋으로 입혔습니다. 

그리고 제단, 성소의 등잔대, 등잔, 부젓가락, 집게, 주발, 숟가락, 불을 옮기는 그릇, 지성소의 문과 내전의 문 등은 다 금으로 만들거나 금을 입혔습니다.

그런데 <놋> 그리고 <금>으로 이어지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놋 번제단은 죄가 불태워지는 곳, 놋바다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제사장들의 죄를 씻는 곳, 놋물두멍은 죄를 상징하는 희생 제물을 깨끗이 씻는 곳입니다. 

이렇듯 <놋>으로 만들어진 번제단과 바다와 물두멍을 거쳐야 비로소 우리의 죄가 깨끗이 씻깁니다. 

또 그래야 마침내는 온통 순금으로 장식된 성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아야 비로소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과의 교제가 성사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성령의 조명을 받아(등잔대) 말씀의 떡을 먹으며(진설병 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분향단)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솔로몬의 성전에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봅니다.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주님의 대속 사역의 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성전에 들어가 번제단, 바다에서 내 죄를 태우고 씻은 후 성소로 들어가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시는 아름답고 복된 하루가 되길 빕니다.

결단과 적용

-놋과 금으로 된 성전의 기구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십시오.

-솔로몬 성전의 <금단>과 <금상>은 어떻게 구분되며 어떤 용도로 쓰인 기구였을까요(48절)?

-본문 51절의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이란 무엇을 뜻할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 이미 은혜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 저희가 이렇게 모세의 성막이며 솔로몬의 성전을 생각하고 공부하는 이유는 값없이 받은 저희의 구원 속에 얼마나 깊고 신비한 주님의 은혜가 넘실대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기 위해섭니다. 

의미 없는 것이 없고 주님의 사랑과 긍휼과 축복이 아닌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하며 다시 한 번 주님께 깊이 감사하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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