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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있는 자가 깨달으리라 (다니엘 12:8-10)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8.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이르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 하니
9.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본문 해석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 16:1-3절). 

시대의 기상도를 읽지 못했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 대한 주님의 비판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얘기도 그렇습니다. 주님은 부지런히 일하는 마르다보다 주님 발치에 앉아 열심히 말씀을 듣는 마리아의 편을 드시며 <마리아가 더 좋은 쪽을 택했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무슨 뜻일까요?

주님을 대접하기 위해 수고하며 헌신하는 것보다 말씀을 듣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이셨습니까? 아닙니다. 그 말씀은 무엇보다도 마리아의 <때>에 대한 감각과 지혜를 평가하신 말씀입니다. 누가복음에 의하면 주님은 그때 생애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오르시던 중이었습니다. 이제는 두 번 다시 그들의 집을 방문하실 수 없는 처지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다에게는 아무런 감이 없었습니다. 주님의 이번 방문도 그저 일상적인 만남쯤으로 알고 오직 대접하는 일에만 분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주님의 이번의 방문이야 말로 비상한 만남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고 대접보다는 차라리 발치에 앉아 한 마디라도 더 말씀을 듣는 쪽을 택했던 겁니다. 따라서 주님은 마리아의 그 영적인 감각과 때에 대한 분별력을 귀하게 보시고 칭찬하시며 편을 드신 겁니다. 

투명한 영성으로 시대를 분별하며 때를 알아차리는 사람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자입니다. <…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10절). 부디 늘 깨어있는 자, 신령한 지혜를 가진 자가 되어 역사와 사건들, 또 세태를 통해 계시하시는 마지막 시대의 징후들을 가장 바르게, 가장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해석하고 이해하고 믿는 성도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결단과 적용

-역사의 종말과 관련해 이 시대에 대한 당신의 깨달음을 적어 보십시오.

-사람들이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일하는 마르다와 말씀 듣는 마리아에 대한 당신의 견해는?

오늘의 기도

주님, 정말 저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몽매하고 어리석은 인생들입니다. 부디 저희에게 신령한 지혜, 투명한 영성을 더 하사 이 시대를 바르게 보고 제대로 해석하며 판단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악한 자들은 악을 행하며 살 것이나 저희는 주님 주시는 지혜로 때를 분별하며 더욱 종말을 대비하는 지혜로운 자들로 남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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