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뜻
<요한복음 5:1-18>
안식일의 기원은 창세기에 나옵니다.(2장 2절) 하나님께서 6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한자로 안식일(安息日)은 평안히 쉬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매일 먹는 만나와 메추라기도 안식일에는 하늘에서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전날에 미리 받아 놓고 안식일에는 안식하며 먹기만 했습니다. 민수기 15장 32절-36절을 보면 광야에서 안식일에 나무를 하던 사람을 하나님의 지시로 회중 앞으로 끌고 나가 돌로 쳐 죽였습니다. 안식일에 노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는 일을 다 마치고 창조된 피조물들을 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이 창조물들이 인간의 타락으로 결핍과 고통으로 병들기 시작했습니다. 베데스다에는 온갖 병자들이 차고 넘쳤고 세상 곳곳에는 죽음과 고통이 만연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메시야로 세상에 오시어서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셨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은 모두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었고 38년 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친 것도 잃어버린 안식의 회복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을 지나가다 배가 고파서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힐난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했습니다.(마태복음 12:8) 안식일에 배가 고픈 것이나 베데스다 연못가에 병자들이 넘쳐 나는 것은 태초의 아름다웠던 세상이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참된 안식을 회복하기 위하여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본문 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