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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부로( 삼하 20:1-8)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2.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3.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그들에게 관계하지 아니하니 그들이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4.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 일 내로 유다 사람을 큰 소리로 불러 모으고 너도 여기 있으라 하니라
5.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모으러 가더니 왕이 정한 기일에 지체된지라
6.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7. 요압을 따르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
8.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그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칼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맸는데 그가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본문 해석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1절).

<거기에>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솽>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먼저 장소적 의미로 <그곳에서>를 뜻합니다. 따라서 당시 <세바>라는 자가 지파간의 갈등과 다툼이 벌어진 현장인 그 길갈에 있었음을 가리킵니다. 또한 이 말은 시간적인 의미로 <그 일로부터>라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따라서 이 어휘는 <세바의 난>이 결국은 다윗 왕의 환궁을 둘러싼 지파간의 다툼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바에 관해 <불량배>라고 한 것은 그가 곧 부도덕하고 사악한 자로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도 끼칠 수 없는 무익한 자라는 뜻입니다(고후 6:15). 그런 자가 유다와 이스라엘간의 갈등의 틈을 노려 <나팔>을 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다,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다>며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식의 표현은 물론 아예 다윗으로부터 독립하여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의도까지 드러냅니다.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2절). 

그런데 예루살렘 왕궁으로 돌아온 다윗이 <전에 머물러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그들에게 관계하지 아니하니 그들이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3절) 지냈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 예루살렘 성에 남겨져 있다 압살롬에게 백주에 강간당했던 후궁들이었습니다. 

사실 다윗이 그들을 성 밖으로 내쫓을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별실에 가둔 것은 당초 그들을 궁에 남겨놓은 자신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죽이거나 추방하는 대신 격리하여 평생을 생과부로 살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도 결국은 이용당할 대로 당하다 마침내 비참하게 버려진 수많은 이름 없는 하나님의 불쌍한 백성들 중 하나였다고 봐야 합니다. 비록 왕궁에서 살았던 후궁들이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불행한 삶을 산 역사와 권력의 진정한 피해자였음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결단과 적용

-불량배요 반역자가 된 <세바>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보십시오.

-이스라엘 사람과 유다 사람의 갈등과 대립에 관해 당신의 판단과 견해를 적어 보십시오.

-별실에 갇혀 평생 생과부로 지냈다(3절)는 다윗의 후궁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겨우 압살롬의 반란을 격퇴하고 수습했는데 그 혼란을 틈타 다시 불량배 <세바>가 나팔을 불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동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예루살렘 왕궁에 남아있다 압살롬에게 가장 치욕적으로 당한 후궁 열 명은 별궁에 갇혀 평생을 생과부로 지냈다고 합니다. 역사의 이런 숱한 우여곡절과 모순을 보며 오늘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경륜을 보다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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