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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삼하 19:16-23)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6.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17. 베냐민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 하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그의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과 더불어 그와 함께 하여 요단 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18. 왕의 가족을 건너가게 하며 왕이 좋게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 하여 나룻배로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19.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20.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하니
21.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대답하여 이르되 시므이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그로 말미암아 죽어야 마땅하지 아니하니이까 하니라
22. 다윗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너희가 오늘 나의 원수가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23. 왕이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그에게 맹세하니라

본문 해석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베냐민 사람 천 명이 … 그와 함께 하여 요단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16-17절).

시므이는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자기 지파에 대한 자부심이 몹시 강한 자로 지난 번 다윗 왕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달아날 때 왕의 일행을 따라가며 돌을 던지고 혹독한 저주를 퍼부었던 사람입니다.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 여호와께서 이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16:7-8절).

그랬던 그가, 다윗을 향해 극단적인 적개심을 드러내며 돌을 던졌던 자가 지금은 같은 베냐민 지파 사람 천 명을 동원해 다윗의 환궁을 환영하며 <왕 앞에 엎드려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19절)하고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이처럼 시므이는 자신의 사죄를 비는데 천 명이나 동원할 수 있었을 만큼 베냐민 지파 내의 실력자였습니다. 자신의 지난날의 과오를 변명하지 않고 솔직히 시인하며 용서를 구한 것은 대범했으나 그럼에도 철면피하고 가증한 인물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왕이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23절).

부하들은 <죽여야 마땅하다>(21절)고 했으나 다윗은 시므이를 징계하지 않고 사면을 허락했습니다. 그러나 다윗도 시므이의 그 저주 행위를 단순히 한 개인의 과오나 실수로 보지않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당장 처단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처형해야 할 인물로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왕상 2:8-9).

시므이의 사면을 허락하는 본문 22절 속에는 <오늘>이란 말이 세 번이나 반복됩니다. 이것은 그 시므이의 사면 속에 <모든 지파의 화합, 이스라엘 모든 백성의 단합>이라는 당시의 최대 정치적 목적이 깃들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즉 다윗은 반대파인 시므이를 사면함으로써 특히 베냐민 지파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온 지파의 화합을 도모하려 한 것입니다. 

결단과 적용

-본문 17절에 나오는 <사울 집안의 종 시바>는 어떤 사람입니까(16:3-4절)?

-다윗에게 사면된 시므이가 결국은 누구에게 처형됩니까(왕상 2:46)?

-본문 21절과 16:9 말씀을 읽고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에 관해 말씀해 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바후림 사람 시므이는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쫓겨 가는 다윗과 그 일행을 향해 돌을 던지며 저주를 퍼부은 참으로 고약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다시 환궁하게 되자 다윗 앞에 엎드려 <내게 죄를 돌리지 말아 달라>며 사죄를 빌었습니다. 다윗은 부하들의 응징 요구를 물리치고 그를 사면했고, <네가 죽지 않으리라>며 맹세했습니다. 역시 다윗은 큰 사람이었고, <오늘>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선택을 하는게 옳은지를 바르게 판단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다윗 왕의 이런 리더십을 배우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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