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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시 돌아오다 (삼하 11:1-5)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5.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본문 해석

원래 <봄>이라는 우리말은 <숨겨져 있던 것이 다시 보인다>는 의미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눈 속에 파묻혀 있던 생명의 기운이 이제 차츰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첫 머리는 <그 해가 돌아와>(1절)입니다. 이는 새해가 시작되는 유대 월력 1월(아빕월), 지금 우리의 태양력으로는 3, 4월이 돌아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Living Bible은 아예 <다음해 봄이 되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 말씀입니다.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

팔레스틴의 겨울은 우기에 해당되므로 전쟁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봄은 건기에 해당하므로 출정에는 오히려 좋은 계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암몬 족속과의 전쟁에 나서지 않고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고 합니다(1절). 승리를 거듭하면서 자만에 빠진 것인지 아니면 이제는 슬슬 꾀가 나 몸을 도사리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의 수도인 <랍바>를 포위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현장으로 가서 진격을 지휘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녁 때에 … 왕궁 옥상을 거닐다 그곳에서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2절)을 발견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였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압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3절).

다윗도 목석이 아닌 한 여인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흔들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사람을 보내 그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게 합니다. 

결과 그 여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아둘람 굴에서 지낼 때 동지가 되어 그후 그의 휘하에서 충성을 다한 <우리아> 장군의 아내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그 여자를 데려오게 하고 … 더불어 동침까지>(4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결국 그 여인을 임신케 합니다. <여인이 …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5절). 

다윗과 같은 성군도 이렇게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고, 또 점점 더 헤어나기 어려운 지경으로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똑똑히 보십시오. 

결단과 적용

-<암몬 자손의 랍바>(1절)란 오늘날의 어느 나라 수도를 가리킬까요?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3절)에 대해 아는대로 적어 보십시오.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에 대해 아는대로 적어 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다윗이 정욕에 사로잡혔던 저녁 시간이 지나고 아침이 되었음에도 회개하기는 커녕 더욱 악한 방법으로 결말을 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봄이 왔음에도 그게 더 이상 음모와 죽음의 계절이 아님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이 다윗의 범죄를 보며 죄의 무서운 자생력과 번식력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고 확인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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